“동·서의학 결합은 의학의 뉴 패러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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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의학 결합은 의학의 뉴 패러다임”
  • 승인 2009.05.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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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회 동서협진 국제심포지엄 ■

“한의학과 서양의학이 현대의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내기 위해 조화로운 협력의 길을 찾을 수 있을까.”
이러한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이어져 온 경희대학교 동서협진국제심포지엄이 올해 4회째를 맞았다.

지난 9일 경희대 청운관 B116호에서 열린 이번 심포지엄<사진>에서 유명철 동서신의학병원장은 ’The Current State and Prospects for East-West Medicine’란 주제발표를 통해 “한의학이 직면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 동서의학의 통합을 발전시키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는다”며 “우선 한의학은 과학적인 표준화와 EBM, 한의학에 대한 가이드라인과 스탠다드가 만들어져야 한다. 반면 서양의사들은 오픈마인드를 갖고 한의학을 이해해야 하며 양 분야 의학자들 사이에 신뢰가 쌓이고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통합의학이라는 새로운 분야가 창조되고 발전하게 되면 그에 맞춰 복수면허자를 갖는 전문가를 교육하는 데 초점을 둬, 한의대에서는 서양의학교육을 접하기 위한 커리큘럼이 있어야 하며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요청은 정부의 지원과 의료법의 법률적인 고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들이 한의학의 세계화 비전을 향해가는 작업이라면서 “정부, 대학, 병원,연구소 등 한국의 지도자그룹에서는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강한 확신을 가져야 한다. 병을 고치고 환자를 돕는 공통의 목표를 위해 21세기 의학의 새로운 분야로서 동서통합의학을 만들기 위해 협력해나가자”고 제안했다.

한편 해외 동서의학 결합사례를 발표하기 위해 해외연자로 참석한 Laverne L. Brown 조교수(Mount Sinai School of Medicine, NY, USA)는 동대학의 Xiu-Min Li 박사가 중국전통의학을 토대로 감초, 영지, 교산을 배합한 ASIMI가 천식질환에 유효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민족의학신문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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