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미드 넘는 한의드라마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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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미드 넘는 한의드라마 제작
  • 승인 2009.05.0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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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김종학프로덕션과 MOU 체결

ER, 그레이아나토미, 하우스 같은 메디컬미드(미국의학드라마)를 능가하는 정통한의학 드라마가 제작될 예정이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현수·사진 左)는 지난달 29일 서울 강서구 한의협회관 5층에서 (주)김종학프로덕션(대표 김종학·右)과 MOU를 체결했다.
한의협은 드라마 제작에 필요한 한의학 지식과 자료가 드라마 대본과 연계되도록 최대한의 자문 역할과 제반 업무에 협조할 계획이다. 또 (주)김종학프로덕션 역시 드라마 제작과 지상파 방송사 방영, 관리업무를 총괄키로 해 양측간의 긴밀한 업무협조를 약속했다.

이날 체결식에 참석한 김종학 대표이사는 “기존의 ‘허준’이나 ‘태양인 이제마’와는 다른 느낌의 젊은 한의사와 젊은 한의학을 드라마에서 다룰 예정”이라며 “아마도 ‘꽃보다 남자’가 아니라 ‘꽃보다 한의학’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한의학을 음지에서 양지로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드라마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수 회장 역시 “어려운 경제상황과 제작여건 속에서도 한의학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김 감독의 의지에 전체 한의사를 대신해 고마움을 전한다”며 “이번 드라마가 현대한의학의 우수성과 가치를 반영해 시청자에게 웃음과 감동, 그리고 올바른 한의학지식을 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에 제작하게 될 드라마의 제목은 ‘신의(神醫)-가제’로 고려시대 젊은 한의사를 주인공으로 다루고 있다. 현재 탤런트 원빈이 주연으로 캐스팅 물망에 올랐으며 여주인공을 비롯한 조연급은 신인연기자를 대거 발탁할 계획이다.
이미 김종학 감독의 전작 ‘태왕사신기’에서 보여줬던 현란한 CG기술은 이번 드라마에서도 침시술 시 경락을 통한 기(氣)의 흐름으로 표현될 예정이며 질환을 중심으로 한 옴니버스 스토리형과 에피소드형 드라마가 될 예정이다.

이상봉 홍보이사는 “과거 무협지를 집필했던 경험이 있는 한의사나 질환에 대한 고문연구를 집중적으로 하는 한의사 회원 등이 참여 중”이라며 “그동안 한의학을 소재로 한 드라마 중 가장 정통한의학에 가까운 드라마가 되기 위해 협회 차원에서도 최선의 협조와 노력을 다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드라마 제작이 미디어·마케팅 시대 속 한의계의 역량을 보여 줄 좋은 기회이자 한의학 재도약의 발판이 되길 기대해본다.

민족의학신문 최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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