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대 교육수준을 높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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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대 교육수준을 높여라
  • 승인 2009.04.0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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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원, “평가 낮으면 국시자격 제한” 검토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원장 안규석)은 올해 고등교육 평가기구 인정을 앞두고 한의대 교육의 질적 저하를 막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마련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평원은 객관성 및 신뢰성을 담보할 수 있는 평가기관이라는 중차대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 ‘국시 자격 제한’이라는 강력한 수단을 가지고 전국의 한의대를 평가한다는 계획이다.

한평원 위원인 심범상 경희대 한의대 교수는 3월27일 한미래포럼에 참가해 “한평원이 전체 한의대 교육의 질적 수준을 보장해주지 않으면 전체 한의계로서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며 낮은 평가를 받는 대학에는 강력한 제재조치로써 국시자격을 제한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복지부와는 어느정도 공감대가 형성돼 있어 실행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평원은 앞으로 전국 11개 한의대와 1개 한의학전문대학원의 교수 수, 공간, 인프라 등 교육여건에 대한 인증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부산대 한의전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심 교수는 “인증평가의 목적은 대학이란 이름에 걸맞지 않게 인프라가 갖춰져 있지 않은 대학들을 필터링 하는 것”이라며 “최고수준보장이 아니라 최저수준보장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또 “평가기준은 한평원에서 만들게 되지만 기준에 대한 한의계 내부의 컨센서스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그는 궁극적으로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도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민족의학신문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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