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신임회장에 경만호 씨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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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신임회장에 경만호 씨 당선
  • 승인 2009.03.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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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계와 협조·대립 예견되는 강경파

대한의사협회 회장선거가 치러진 지난 22일, 경만호(57·사진) 전 서울시의사회장이 주수호 후보를 총 유효표 1만7920표 중 6081표(33.7%)를 얻어 474표 차로 따돌리고 제36대 의협회장으로 당선됐다.
경 당선자는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재직하던 2000년 당시 서울지역 의료계 인사들이 만든 ‘청메포럼’에서 활동한 바 있으며 대통령 선거 때는 이 후보의 상임특보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을 맡는 등 친정부적 성향을 보였다.
최근에는 “정권 핵심과 소통하고 의료를 경제적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발언하는 등 정부의 의료민영화정책, 당연지정제 폐지 등을 지지하는 듯한 언행으로 논란을 빚었다.

경 당선자와 친분이 있는 한의계의 모 인사는 “의료계 파이를 성장시키려는 의지가 강하고 의료계 공통의 문제에 관심이 크다. 협조시에는 든든한 동지지만 대립할 때는 최고의 적장같은 인물”이라고 묘사하며 “앞으로 한의계가 정책적으로 의협에게 공동의 목표와 비전을 제시한다면 경 당선자를 통해 양 단체의 파트너십이 보다 강화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경 당선자는 정형외과 전문의로 경만호정형외과의원 원장, 대한의사협회 정책이사, 서울시의사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동북아 메디컬포럼 상임대표 및 대한적십자사 부총재를 맡고 있다.

민족의학신문 최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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