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제98회 보건산업진흥포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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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제98회 보건산업진흥포럼1
  • 승인 2009.03.2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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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한관 MRI로 세계의료시장 무혈입성
소광섭 교수, 대규모집단연구로 NCRC급 규모확대

“경락경혈의 실체에 대한 접근이 봉한관의 존재를 입증하는 쾌거를 이뤘고 이는 외과수술의 일대 혁명을 일으킬 것입니다.”
소광섭 서울대 한의학물리연구실 교수는 지난 12일 국회 본관 3층에서 열린 ‘제98회 보건산업진흥포럼’에서 봉한관의 한의학적 가치와 의료산업으로의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주장했다.
이미 연구팀은 6년여간의 동물실험 결과 쥐의 장기표면뿐만 아니라 뇌, 혈관, 림프 등에서 봉한관의 존재를 확인했으며 현재 피부에서 봉한관의 실체유무를 연구 중이다.

특히 봉한관을 해부학적으로 접근해 심혈계, 림프계 외에 제3 순환계의 존재를 확실하게 규명해 의학계를 설득시킨다면 현재의 외과수술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가능성도 크다.
여기에 다학제간 융합연구가 시도된다면 한의학에서는 봉한계와 침술치료의 융합이, 의학에서는 줄기세포, 암, 조혈기능 등이, 물리학에서는 전기, 자기제어, 광특성, 초음파 봉한시스템 특성 등의 다양한 융합연구 시도가 가능해진다.

현재 소 교수의 연구팀은 ▲1단계 : 봉한관 추적 Biomaker 개발(3년) ▲2단계 : 봉한시스템과 암조직 제어기능 조사 및 봉한관찰 복강내시경 실용화 장비개발(3년) ▲3단계 : 암치료 기술 및 항암 약물전달경로 파악 및 봉한관 복강내시경 등 임상용 장비개발(4년)같은 단계별 목표를 수립해 추진 중이다.

소 교수는 “현재 고가의 의료장비인 MRI(자기공명영상장치)의 경우 GE헬스케어사에서 독점적으로 판매하며 한 대당 구입하는데 10억원 이상이 든다”며 “만약 봉한관 관찰용 MRI가 제작된다면 의료기기 분야의 새로운 Blue Ocean으로 급부상할 것이며 별다른 견제나 경쟁 없이 의료기기 시장의 무혈입성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앞으로 산업응용기반을 확충해 봉한관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는 영상기기의 개발과 한의학적 기전규명 등을 과제로 꼽았다.
한편 소광섭 교수 연구팀은 오는 2013년까지 기존의 소규모 집단연구 SRC(우수연구센터)에서 대규모집단연구 NCRC (국가핵심연구센터)급으로 규모를 확충해 산업응용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정리 = 민족의학신문 최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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