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제98회 보건산업진흥포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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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제98회 보건산업진흥포럼2
  • 승인 2009.03.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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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자, ‘프로작’보다 효과와 안전성 월등
배현수 교수, 한방천연물 항우울제 개발

현재 항우울증제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美일라이 릴리 제약회사의 ‘Prozac(성분: Fluoxetine)’은 세계제약시장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뇌에서 인간의 감정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serotonin)을 증가시키는 작용 및 기존의 항우울제에서 발생하는 불면증, 체중 증가, 시력 장애, 심장 부정맥, 입마름증, 변비 등의 항콜린성 부작용을 뚜렷하게 감소시켰으며, 하루에 한 번만 복용하는 간편성 등 여러 장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배 교수가 한약재 연자를 이용한 만성적 우울증 실험동물모델(Chronic Mild Stress Model) 실험 결과, 우울증 치료뿐만 아니라 손상된 기억력과 인지능력의 회복을 확인했다.

연자는 KFDA에서 식품원료로 인정돼 그 안전성을 이미 확보했고 동의보감에서도 장기간 연자를 복용하면 장수한다는 문헌적 기록도 있다.
배 교수는 “2001년도 Fortune지를 보면 마이클 아담스라는 9세 어린이가 프로작을 복용하고 사망하는 사건이 보도됐다”며 “비록 소수의 케이스일지라도 엄연히 프로작의 위험성이 존재한다는 것과 동시에 앞으로 맞춤의학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알 수 있는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자육을 이용한 약물 Nelumbinis Semen(이하 NS)의 항우울증 효과를 측정한 결과, 기존에 가장 큰 효과를 보였던 Hyperium Perforatum 약물의 실험용쥐 생존노력시간(약 210초)보다 많은 270초 가량의 효과가 나왔으며 1일 투약 대비 효과발생기간을 조사한 결과 부동시간이 n=18로 상당히 빠르게 발생했다. 더구나 기존의 항우울제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인 성기능장애에도 뛰어난 회복능력을 보여줬다. 특히 항우울증 치료뿐만 아니라 항허혈효과가 함께 규명돼 심근경색치료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NS는 지난해 호주 TGA로부터 Complementary Medicine으로 승인돼 약품 및 원재료 형태로 시장에 진출한 상황이며 호주의 제약사 및 대학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곧 임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국내에서는 임상 2상이 완료됐으며 올해 상반기 임상 3상을 진행할 예정으로 그 결과에 따라 전문의약품(ETC)으로 신약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정리 = 민족의학신문 최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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