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SCC2 대체하는 온라인 체질진단지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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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SCC2 대체하는 온라인 체질진단지 개발
  • 승인 2009.03.2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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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용·의사용 분리 … 서버 접속 입력 방식

■ 사상체질의학회·한국한의학연구원 공동연구 ■

그간 사상체질진단지로 사용되어오던 QSCC2를 대체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사상체질의학회는 2002년부터 한국한의학연구원과 공동으로 QSCC2의 개정 및 보완 연구를 진행했으나 진단정확률을 높이는 데에 한계가 있어 더 이상의 수정연구는 의미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2003년에서 2007년까지 연구를 거듭한 결과 이번에 새로운 온라인 사상체질진단 설문프로그램을 선보인 것이다.

새 설문프로그램은 기존의 QSCC2를 개선한 환자용체질진단지와 자기보고식 설문지가 가지는 문제점을 개선한 의사용 체질진단지로 분리됐다.
이에 따라 의사용 체질진단지는 동의수세보원 변증론에 입각한 체형기상, 용모사기, 성질재간, 병증약리의 체질진단에 중점을 두어 문항을 완성했다.
환자용 체질진단지는 용모 56문항, 체형 35문항, 성격 54문항, 평소증상 84문항 등 총 229문항으로 구성되어 있고, 평가방식은 ‘그렇다’ ‘보통이다’ ‘아니다’의 3점 척도로 이루어졌다. <사진>

의사용, 환자용 설문지는 예전처럼 패키지 형태로 제공되지 않고 웹상에서 서버에 접속하여 입력하는 방식으로 개발돼 새로운 버전이 나온다 하더라도 프로그램 제공사에 새 버전을 요청하는 등의 번거로움이 없으며, 본인의 컴퓨터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삭제하거나 재설치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시범운영을 마치고 경희대, 동의대 한의대에서 이미 사용 중이며 다른 대학들도 도입을 앞두고 있다.

사상체질의학회는 사상체질전문의, 학회 인정의 뿐만 아니라 소정의 교육(10시간)을 받은 한의사에 한해 이 설문지를 개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향후 실시되는 사상체질의학회의 임상강좌에는 필수적으로 체질설문지의 사용, 해독 및 활용방법에 대한 교육을 한다는 방침이다.
장현진 사상체질의학회장은 “새 설문지가 사상체질의학을 임상에 이용하려는 많은 한의사들에게 자그마한 보탬이 되고, 이를 바탕으로 사상체질의학을 임상에 응용하는 한의사들이 더욱 많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민족의학신문 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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