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피의 항암 기작 최초 규명
상태바
계피의 항암 기작 최초 규명
  • 승인 2009.03.13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ebmaster@http://


KIOM, 항암신약개발 연구 방침

앞으로 암에 걸리지 않으려면 계피차나 계피가 들어간 음식을 많이 먹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한의학연구원(KIOM, 원장 김기옥)은 지난 5일 연구원의 고병섭, 전원경 박사팀과 광주과기원 임신혁 교수팀이 기초기술연구회 기관간협동연구사업 공동연구 결과, 계피의 강력한 항암 효능에 대한 정확한 기작을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동물 실험을 통해 계피추출물이 종양 형성에 중요 인자로 알려진 Cox-2와 HIF-1α의 발현 및 활성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동물실험 결과 계피추출물 투여 후 20일 이내에 암 덩어리가 육안으로 현저히 줄어들었다.
또한 계피추출물 투여 시 항암 면역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 CD8 T세포에서 항암 활성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를 근거로 계피를 한의약 항암신약으로 개발하기 위한 체계적인 연구로 진행할 예정이며 계피의 세계 최대 생산지인 베트남과 국제협력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고병섭 박사는 “계피는 십전대보탕 등에 사용하는 다빈도 한약재로 이번 연구결과는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작용이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 실질적인 항암신약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암전문 국제저널인 ‘Cancer Letter’지 2월 온라인 판에 게재된 바 있다.

민족의학신문 최진성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