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재와 중금속 중독 위험도 무관”
상태바
“한약재와 중금속 중독 위험도 무관”
  • 승인 2009.02.23 13: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ebmaster@http://


한의약안전성연구회 세미나

한약재 섭취를 통한 중금속 노출과 건강 위해성은 관계가 극히 미미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서울 서초구 해마한의원에서 열린 2009년 한의약안전성연구회 1차세미나에서 서울대 보건대학원 최경호 교수는 ‘한약재 복용과 중금속 노출’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149개 한의원을 대상으로 3일간 한약을 복용하는 일반적인 경우를 가정해 57종 한약재에 대한 중금속(납, 수은, 비소, 카드뮴) 위해성 평가를 수행한 결과 PTDI 기준보다 적게 나왔고, 유해지수(HQ)도 1보다 낮게 평가돼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초과발암위해도 수준도 높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헌태 상지대 교수도 ‘한약복용으로 인한 중금속의 영향에 관한 연구사례’를 통해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민 생체내 유해물질 실태조사 2차년도 연구에서 전국 거주 2300여명을 대상으로 혈액 및 소변 중 중금속 분석 결과 한약 복용자와 비복용자의 차이는 없었을 뿐 아니라 오히려 탕약을 복용했을 때 감소하고 있어 신체를 정화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독일의 6.6배, 미국의 4배에 달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혈중 수은 농도는 한약 복용기간이 길수록 수치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이같은 연구활동을 통해 ‘한약오염문제의 사회적 논쟁’이 어느 정도 해소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해마한의원 백은경 원장은 “아직 우려가 남아있지만 한약재 품질이 점점 좋아지고 있으며 안전성이 확립될 날은 그리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

민족의학신문 이제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