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이 지난 12일 양산시로 이전 개원함에 따라 새로운 한의학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의학관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임상술기실습실(Clinical Skill Lab)이다. 국내 한의학교육기관에서는 최초로 설립된 곳으로 OSCE(객관구조화임상시험)과 CPX(모의진료시험) 등의 임상술기실습을 위한 공간으로 인체모형 및 모의환자를 대상으로 진단, 시술하는 실기과정을 학생들이 직접 실습하고 실시간 녹화할 수 있는 장비가 구비됐다.
오픈랩은 4~6층 실험실 전체를 개방형 구조로 만든 곳으로 첨단 실험대, 장비 등을 갖추어 교수 및 연구원들의 실험환경을 최적화한 곳이다. 학생들의 실험과 연구에 접근성을 높였으며 이 역시 국내 한의학교육기관에서는 최초로 설치됐다.
문제해결형 임상연구가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PBL((Problem based learning)실은 문제바탕학습 및 임상실기시험(OSCE, CPX)을 위한 공간으로 10실이 마련됐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조별로 나눠 강의와 토론, 조별 스터디를 하게 된다.
부산대 한의전은 한의학관이 준공됨에 따라 앞으로 우수인력과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교육의 질 향상과 연구사업 확장에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 초 부속 한방병원 개원에 맞춰 한양방 협진의 선도적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연구사업을 전년에 이어 올해에도 수행할 계획이다.
민족의학신문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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