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체질의학회 일본 국제학술대회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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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체질의학회 일본 국제학술대회 매진
  • 승인 2009.02.1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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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경 국제학술대회에 매진
제29회 사상체질 정총 및 학술대회

사상체질의학회는 지난 14일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를 열어 지난해 사업을 평가하고 2009년도 사업을 심의한 결과 7월 일본에서 열리는 제8회 사상체질의학회 국제학술대회에 적극 참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오는 7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일본 동경 타마나가야마 정보교육센터에서 열리는 학술대회의 주제는 ‘사상체질의학가 맞춤의학’으로 사상체질의학회가 주최하고 히로다 아키코(廣田 曄子․사상체질의학회 명예회원) 씨가 주관한다. 대회공용언어는 한국어, 일본어, 영어다.

이와 관련해 장현진 사상체질의학회장은 “금년 일본에서 열리는 사상체질의학회 국제학술대회를 사상의학의 우월성을 입증하는 기회로 삼자”면서 국제학술대회에 많은 참가를 당부했다.

장 회장은 지난해 사상체질의학회지가 학술진흥재단 등재후보지에서 등재지로 승격됐다고 보고, 앞으로 학회지 게재 논문의 심사기준이 강화될 것임을 예고했다.
고병희 증경회장은 축사를 통해 “사회발전의 일반적 형태인 공업화에서 정보화시대로 가기보다 공업화에서 자연화시대로 간다는 주장이 있다”면서 “한의학은 자연이 준 소재를 활용하는 의학이고, 그 중에서도 사상의학은 인간본성에 가장 근접한 의학”이라고 주장했다.

사상체질의학회는 이외에도 지난 회기년도에 전문의 9명, 인정의 8명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2년마다 한번씩 수여되는 제5회 이제마상에는 송일병 경희대 한의대 명예교수가 수상했다.<아래 미니인터뷰 참조>

박성식 전 회장과 강태곤 전 총무는 그간의 노고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이어진 학술대회에서는 김경수(경희대 한의대) 씨가 몽골인 사상체질분류검사지의 신뢰도 및 타당도 연구 결과를, 김은희(경희대 한의대) 씨가 ‘한반도의 남방계와 북방계 태음인성인의 인체측정학적 얼굴특성에 관한 연구’를 발표했다.

특히 김경수 씨는 현재 개발중인 05‘SSCQ-M를 사용하여 몽골인의 체질을 조사한 결과 어느 한 집단에서 도출된 판별식을 동일한 크기의 다른 집단에 적용했을 때 정확판별율이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혀 사상체질분류검사지의 타당성은 물론 사상체질의 세계화 가능성을 높여주었다.
김승진 기자

미니인터뷰(p)
이제마상 수상한 송일병 명예교수
“사상의학은 已病의학 이전에 未病의학”

노정우, 홍순용, 이을호, 박인상 선생에 이어 5번째 이제마상을 받은 송일병 선생은 “이제마상이 대학 재직 중 받은 국민훈장동백장보다 학문적 권위가 있는 상”이라고 밝히면서도 “다른 수상자들이 80세 넘어 받은 데 비해 자신은 남들보다 10년 앞당겨 70세에 상을 받아 송구스럽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그는 1958년 동양의약대학 입학당시 노정우선생과의 인연이 계기가 돼 사상체질의학을 하게 된 이래 몇 번의 굴곡이 있었다고 회고했다.

동무는 보원의학 즉 태어난 원기를 보존해서 양생의학을 하는 未病의학을 먼저 완성하고 已病의학으로 확대했지만 자신은 그 사실을 구분하지 못해 20여년을 허비했다면서 후학들이 자신의 전철을 밟지 말아달가고 당부했다.

미병의학과 이병의학은 둘이 아니지만 미병의학이 무시된 채 이병의학만 하면 사상의학은 절반도 안 되게 약해진다는 게 그의 결론이었다.

대학에서 신축본을 가르치기 이전에 초본권을 먼저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한 것도 이 때문이다.

학문을 하는데 지도자가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하는 그는 대학에서 이 점을 염두에 두고 가르치면 사상의학을 보다 잘 이해하고 보급도 더 잘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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