芝山仙法에 대한 考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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芝山仙法에 대한 考察
  • 승인 2009.02.1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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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적 관점에서 재정립된 선법
척추측만증·골반불균형·정신신경과질환 치료 가능

대한형상의학회는 지난 7~8일 서울 강서구 국제청소년센터 드림텔에서 정기총회 및 제13회 학술대회를 개최, 발표 논문 중 학회추천 논문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 들어가기

지산선법은 지산선생이 자신의 한의학적 관점에서 기존의 선법을 재정립한 것이다. 지산선생은 선도수련을 하면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으며, 불로장생하고, 자신의 잠재된 능력을 최대한 계발할 수 있고, 인격을 완성할 수 있다고 하였다. 또한 의학의 體는 仙道요, 의학의 用은 治療인데, 의술로 고치기 어려운 병은 선법으로 고쳐야 한다고 하였으며, 名醫가 되기 위해서 선도수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실제로 지산선생은 정신분열 환자를 선법과 약물로 치료하였고, 원로과학자 박희선 박사는 참선을 통하여 비만·고혈압·노안 등을 치료했을 뿐 아니라 76세에 히말라야 메라봉 등반에 성공하여 기네스북에 올랐다. 필자도 100일 선도수련을 하여 30년 된 무좀과 시력이 좋아졌다. 仙法에는 佛家의 參禪과 국선도가 있는데, 전자는 靜功을 중심으로 한 마음의 깨달음에, 후자는 行功을 중심으로 한 丹田呼吸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러면 지산선법은 기존선법에 비해 어떠한 특징이 있을까?

■ 芝山仙法의 行法 특징

지산선법의 행법은 기본적으로 三關通氣法, 澤天夬, 起脾法, 午睡臥法 4가지 體行法과 一點凝視를 하는 心行法으로 八象九宮論的으로 구성되어 있다.

① 三關通氣法(前後)

지산선생은 “閉目正坐는 선법의 시초이자 완성이다. 그러나 초심자가 폐목정좌를 하기에는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정좌를 하고 전후로 몸을 굴신하는 행법을 하여 단전호흡이 저절로 되도록 하는 이 행법을 계발하였다. 삼관통기법을 할 때는 반드시 의식을 배쪽의 단전에 두지 않고 등쪽의 명문에 두어야 한다.”고 하였다.

먼저 跏趺坐를 하고, 허리를 구부려 등뼈를 밑에서부터 하나하나 굽힌다는 의식을 가지면서 숨을 내쉰다. 최대한 허리를 구부린 후 목을 숙인다. 극점에서 잠시 숨을 멈추고 머문다. 다시 목부터 들고, 숨을 들이쉬면서 등뼈를 위에서부터 하나하나를 편다고 의식하면서 허리를 원위치로 한다. 극점에서 숨을 잠시 멈추고 머문다. 다시 숨을 내쉬면서 처음부터 같은 동작을 반복한다. 이 행법을 하면서 수식법, 고치법, 폐기법, 금액환단법 등을 같이 하면 心身合一에 이르는데 더욱 효과적이다. 이 행법은 전후운동으로 腎氣를 기르고, 奇經八脈을 튼튼히 하여 인체의 組織 구성을 강화시켜준다.

② 澤天夬(上下)

이 행법은 삼관통기법을 한 단계 강화시킨 것으로 머리를 젖혀 하늘을 쳐다보는 동작이 특징이다. 跏趺坐를 하고 숨을 들이쉬면서 팔을 올린 후 손깍지를 끼고, 손바닥이 위로 가게 뒤집으면서 머리를 들어 하늘을 쳐다본다. 숨을 내쉬면서 허리를 굽히면서 두 손을 바닥에 닿을 때까지 내린다. 극점에서 잠시 숨을 멈춘 후 숨을 들이쉬면서 허리를 세우면서 손을 거두어들인다. 양팔을 벌리면서 올리는데 어깨높이로 수평이 될 때까지는 손등이 위로 향하게 하고, 수평이 된 후부터는 손바닥이 위로 향하도록 해서 수직이 될 때까지 올린다. 다시 처음처럼 손깍지를 끼고 뒤집음과 동시에 목을 젖히면서 하늘을 본다. 극점에서 잠시 숨을 멈추고 쉰다. 다시 처음부터 동작을 반복한다.
이 행법은 삼관통기법의 효과뿐 아니라 上下運動으로 心氣를 좋게 하고, 奇經八脈을 강화시킨다.

③ 起脾法(左右)

이 행법은 앞의 두 행법과는 달리 팔을 左右로 돌리는 것이 특징이다. 정좌를 한 후 두 손을 깍지낀 상태로 손을 앞으로 하여 숨을 내쉬면서 어깨 높이까지 수평이 되게 올린다. 숨을 멈춘 상태에서 손은 오른쪽으로 머리는 왼쪽으로 동시에 수평으로 돌렸다가 원상태로 돌아온다. 숨을 들이쉬면서 손을 밑으로 내린다. 다시 반대 방향으로 한다. 반복해서 전신에 열감이 나고 땀이 나도록 실행한다. 이 행법은 脾臟을 튼튼하게 해주고, 기경팔맥을 강화시켜 인체의 조직을 강화해준다.

④ 午睡臥法(表裏)

이 행법은 누워서 수족을 움직이는 것이 특징이다. 四肢에 힘을 빼고 누워 숨을 내쉬면서 손과 발을 다같이 들어올린다. 위쪽 극점에서 손바닥의 방향을 바꿔준다. 그 다음 숨을 들이쉬면서 손과 발을 다같이 그대로 내린다. 다시 아래쪽 극점에서 손바닥의 방향을 바꿔준다. 이 행법을 반복해서 실행한다. 이 행법은 십이경맥의 기혈운행을 원활케 하며, 六淫을 배제하는 기능을 강화할 수 있어서 인체의 운행을 강화시켜준다.

⑤ 一點凝視法

이 행법은 지산선생이 神氣를 기르기 위해 활용한 방법으로 정신을 집중시켜 萬念을 一念으로 바꾸기 위한 心行法이다.
먼저 자신의 생일에 맞는 방향을 정한 후, 가부좌를 하고 앉아서 거리가 1m 떨어진 벽에 지름이 1cm 되는 흑점을 그린 백지를 자기 눈높이에 붙인다. 명문과 곡지를 의식하고 전신에 힘을 빼고 가부좌를 한 상태에서 일점을 응시한다. 이때 눈을 깜빡거리지 말고 계속 응시한다. 최소한 하루에 15분 이상 수련하며, 점차 늘려 나간다. 이 행법을 하면 精神集中을 할 수 있고, 나아가 虛心合道에 이를 수 있다고 한다.

■ 지산선법 100일 수련 과정

지산선법의 전수를 위해 대한형상의학회에서 매년 4월 1일부터 100일 선도수련을 하고 있는데, 그 행법의 순서는 閉目靜坐 - 고치법 36회 - 4가지 체행법(三關通氣法, 澤天夬, 起脾法, 午睡臥法) - 15분간 일점응시 - 五官導引法 - 정리운동 순으로 하고 있다.

■ 맺는 말

선도를 수련하게 되면 의술로 잘 해결되지 않는 영역의 질환도 치료할 수 있다. 따라서 신체의 체형이 삐뚤어진 척추측만증, 얼굴의 좌우불균형, 골반의 불균형과 같은 질환과 비만, 고혈압, 당뇨병, 중풍 등과 같은 난치성 생활습관병과 스트레스, 정신분열증, 과잉행동장애, 신경성질환 등등의 정신신경과적 질환과 노화로 인한 노안, 이명, 오십견, 척추변형의 예방 등등에도 선법을 활용하는 연구가 계속 진행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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