內經 五運六氣의 解釋法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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內經 五運六氣의 解釋法에 대하여
  • 승인 2009.02.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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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運六氣는 一運六氣가 아니다
運氣는 기후보다 氣의 作用을 의미


五運六氣는 한의학에서 가장 基本이 되는 학설이다. 인체의 생리구조를 보아도 五運六氣를 法하여 五臟六腑로 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五運六氣의 학설이 없다면 한의학과 양의학의 차이점이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不知年之所加 氣之盛衰 虛實之所起 不可爲工矣”(그해 年運에 加臨하는 바, 運氣의 太過不及과, 虛實의 일어나는 바를 알지 못하면 훌륭한 의사가 될 수 없다)라는 경고성 구절이 內經에 수차 반복 기록되었고, 심지어 鍼經(靈樞)에까지 적혀 있다.

己丑年을 맞이하여 경희대 白교수(한의신문 1/22)와 세명대 姜교수(한의신문 2/2, 2/5)의 己丑年의 運氣를 해설한 것을 읽어보니 內經 運氣篇을 그대로 해석한 것에 불과하며, 己土 中運 따로, 六氣 따로 해설하여, 모두 一運과 六氣로 해석하였으니, 나머지 四運은 어디로 갔단 말인가? 그것은 一運六氣이지 어찌 五運六氣라 할 수 있겠는가?

운기의 올바른 해석을 위하여 몇 가지 알아야할 것을 助言하면,

1) 運氣란 기후가 아니고 기의 작용(Power)이다.
한여름에 太陽司天氣가 다스린다고 날씨가 추워지던가? 한겨울에 少陽火氣나 少陰火氣가 다스린다고 날씨가 무더워지던가? 지구 북반구의 여름은 남반구의 겨울이며, 남반구의 봄은 북반구의 가을이 아닌가?
運氣는 氣立之物이 아니고, 神機之物인 인체에 기후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

2) 運氣는 作用期間에 따라 인체에 작용하는 영향력이 다르다.
예를 들어 1氣는 약 60日(2개월)間 作用하고, 司天在泉은 약 180日(6개월=전 반년 후 반년)작용하고, 五運은 약 5년(30氣)間 작용한다. 어느 것이 인체에 큰 영향을 미치겠는가? 인체의 基本脈에까지 영향을 주는 것(南北政脈)이 있는가 하면, 또 脈에 일시적으로 영향을 주는 작용도 있고, 또 脈에는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하는 미미한 작용도 있다.

3) 六氣는 五運의 지배 하에 종속되어 작용한다.
작용기간이 짧은 六氣는 장기간 작용하는 五運의 지배 하에 있게 되는데, 어떻게 六氣가 그 지배 하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작용을 할 수 있겠는가?

4) 運氣의 해석은 五運과 六氣를 象數學에 의하여 종합하여 판단하는 것이다.
中運 따로, 六氣 따로, 司天 따로, 在泉 따로, 運處方 따로, 六氣處方 따로가 아니다.
내경 이후에 기록된 모든 운기서적이 다 그렇게 되어 있으니 운기를 임상에 사용할 수도 없고, 사용해도 효과가 없으니 현대에 와서는 운기학이 한의학에서 이단시되는 경향까지 있다.

5) 마지막으로 개개인의 運氣를 알아야 한다.
그래야만 己丑年의 運氣가 어떻게 작용할지를 판단할 수 있다.

6) 結論的으로 己丑年은 太乙天符年으로 土氣는 平氣가 되지만, 金氣와 火氣가 강하고, 木氣, 水氣가 약하다.
그러나 土氣는 司天太陰土의 도움을 받고, 水氣는 在泉太陽水의 도움을 받으나, 木氣는 전혀 도움을 받지 못하여 가장 약하기 때문에 金體質과 火體質은 건강에 주의해야 한다.
반대로 木體質과 水體質은 약한 장기인 心肺를 도와주는 기가 강하니 좋은 운기를 만난 것이다. 따라서 금년에는 金體質과 火體質의 환자가 많이 발생할 것이다.

內經은 가장 기초적인 것, 원론적인 것을 부분에 따라 기록해 놓았다. 그러므로 부분을 전체인양 해석하면 오류를 범하게 된다.
운기연구에 더욱 매진할 것을 촉구하며 간단히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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