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캐롤라이나대 새 침치료 프로그램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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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캐롤라이나대 새 침치료 프로그램 개설
  • 승인 2009.02.0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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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캐롤라이나대 새 침치료 프로그램 개설(p)
환자 평가 거쳐 다음 단계 계획 세우는 방식

노스캐롤라이나 의과대학 재활의학과(UNC PM&R)는 최근 급만성 통증, 불안, 과민성대장증후군, 염좌 등을 가진 환자를 치료하는 ‘새로운 근거중심 침치료 프로그램’을 개설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UNC PM&R이 밝힌 새로운 근거중심 침치료 프로그램은 △침을 포함한 한의 진료를 함에 있어서 알려진 근거들을 기초로 환자들에게 설명하고 치료법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린 다음 치료를 하고 △그 치료 결과들을 모두 전자 진료기록부에 근거로 남기며 △소정 치료 후에 환자와 함께 그 경과를 평가하고 비용과 경과에 대해 환자로 하여금 판단하게 한 다음 △다음단계의 치료 계획을 세워나가는 방식의 접근법을 말한다.

‘새로운 근거중심 침치료 프로그램’에 입각한 치료데이타는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이 대학에서 ‘제4회 재활의학 임상의술의 최신지견(4th Annual State of the Art in Physical Medicine & Rehabilitation)’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학술대회에서 보다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병원에서 진료하는 박종배 교수는 이 접근법을 임상에 접목시키고 있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박 교수는 “침은 환자를 치료하는 다양한 서비스 중의 하나”라면서 “UNC PM&R 의 전략은 환자중심의 연속적인 치료를 통해 건강과 기능을 최적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UNC PM&R는 임상가, 연구자, 심리학자, 재활간호사, 사회활동가, 케이스 매니저, 치료사, 재활행정전문가가 한 팀을 이뤄 치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교수는 “경험이 많은 한국의 임상가를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시킬 수 있다면 훨씬 더 좋은 한의학의 국제화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Ph.D 자격을 갖고 노스캐롤라이나 의과대학 조교수로 근무 중인 박종배 박사는 미국 주립대에서 KMD 자격으로, 참관이나 연구가 아닌 진료에 참여하는 최초의 한국인이다.

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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