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인터뷰] 김성일 대전 둔산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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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인터뷰] 김성일 대전 둔산한의원장
  • 승인 2009.01.2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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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진단과 올바른 시술이 관건”

김성일(49) 원장이 처음 침도술을 접하게 된 것은 국내에서 침도 관련 공개세미나자리에서였다. 이후 침도술 관련 책으로 독학을 하고 작년 가을 추석에는 중국에서 직접 침도 시술을 참관하면서 점차로 침도술에 관한 확신이 들었다고 한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한의원에서도 10개월째 만성통증 환자들에게 침도술을 권하고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모습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했다.

그는 “만성통증에 관해서는 치료효과가 탁월하다는 사실을 임상을 통해 경험해봤기 때문에 국내 한의계에도 저변이 크게 확대됐으면 한다”고 사용을 권했다. 김 원장은 “가벼운 질환의 경우 5회 정도, 심각한 경우 10회 정도를 통상 치료횟수로 잡고 있는데 내원 환자들 중에는 1회 시술로 통증의 70~80%가 경감된 경우도 많았다”며 시술 시 통증은 있지만 환자를 괴롭혀온 오랜 통증에 비할 바가 아니라면서 “시술자가 확신을 가지고 정확한 해부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정확한 진단을 통해 올바른 자리에 시술을 하게 된다면 한방의료행위의 외연 확대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덧붙여 “이번 강연회는 침도술 접근이 쉽지 않았던 일반 한의사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문턱을 크게 낮췄다”며 앞으로도 세미나 등을 통해 침도술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는 의료법상 한의사는 마취제를 사용할 수 없기때문에 시술 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는데 김 원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약재를 이용한 마취제 개발을 준비중이다. 개발 이후에는 학회 등 단체와 협력해 한방마취제를 보급할 생각이라고 한다.

만성질환에 탁월환 효능을 보이는 침도술이지만 접근은 신중해야 한다. 김 원장은 “치료할 병소에 일정한 깊이로 시술해야 하는데 해부학적 지식이 없이 섣불리 찌르게 되면 심각한 의료사고가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반드시 훈련을 통해 깊이와 자리를 정확히 알고 시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민족의학신문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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