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관찰로 기회를 창출하는 능력

이 책은 창의적 뇌관을 자극하여 기회를 창조하는 힘이자 관찰에 대한 사용설명서다. 창의와 혁신에 도움이 되는 ‘관찰의 힘’을 소개하고 기회를 창조하는 7가지 관찰습관을 제시했다.
저자는 성공하는 사람들에게는 공통적인 비밀이 있다고 주장하는데 바로 ‘관찰습관’이다. 똑같은 것을 보고도 일반인들과 다르게 기회를 창출하는 그들의 능력이 바로 관찰하는 능력이다. 관찰의 기술뿐만 아니라 타고난 재능과 강점을 정확히 관찰하여 자신의 경쟁력으로 삼는 자기관찰에 대한 방법까지 소개한다.

7가지 관찰습관을 간략히 살펴보자.
첫 번째는 창의와 혁신에 힘이 되는 관찰이다. 창의성에 불을 붙여라. 에드워드 드 보노는 “개인차가 있지만 창의력 자체는 테니스처럼 누구나 배울 수 있는 기술”이라고 주장한다. 여기에 다양한 사례를 제시해준다.
관찰은 시스템적 사고다. 관찰지수가 높은 사람이 성공한다. 관찰은 준비된 우연의 결과다. 잘 관찰하려면 잘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결국 관찰은 ‘보는 순간’만 중요한 게 아니라 관찰시스템이 제대로 연동하는가, 내면의 안테나가 예민하게 작용하는가에 따라 성과가 결정된다고 주장한다.

두 번째로는 기회를 창조하는 7가지 관찰습관을 제시했다. ①본질을 제대로 들여다보라, 스티브 잡스처럼 ②쪼개고 분석하고 섬세하게 보라, 리처드 브랜슨처럼 ③밀착하여 세심하게 보라, 샘 월튼처럼 ④진득하게 지켜보라, 워렌 버핏처럼 ⑤상식을 배반하고 새롭게 보라, 월트 디즈니처럼 ⑥상상의 눈으로 보라, 레오나르도 다빈치처럼. 그는 상상으로 관찰하는 것은 창조적 관찰,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은 잘 관찰한다고 강조한다. ⑦보이는 것 너머를 보라, 버락 오바마처럼.

세번째는 관찰지수를 높이는 방법을 제시했다. 어떻게 하면 기회를 창조할 수 있을까? 여기에서 경제분야를 세 가지 눈으로 관찰해야 한다는 주장은 의사에게도 필요한 부분이다. 또 항상 수동모드를 유지하라고 하는데 이는 끊임없는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여 조종사에게 비행기의 상황을 알려주는 관성항법 시스템이다. 이런 과정에 집중함으로써 단서와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에크하르트 톨레는 지금 이 순간에 머물 수 있는 방법을 두 가지 제시한다. 보면서 질문하는 습관을 들여라. 오감을 총동원하라. 보고 싶은 것만 보지 마라. 관찰하는 곳과 대상에서는 일상과 그 자리에서 생생한 날 것을 관찰하라고 강조한다. 또한 호기심과 물음표는 창조와 혁신의 출발점이다. 정신없는 롤러코스터에서 내려라. 보는 법을 가르쳐주는 데생. 관찰한 것을 사유하는 글쓰기를 권한다. 어느 것 하나 버릴 것이 없는 구절들이다.

마지막 부분에서 아이큐보다 관찰지수로 승부하라고 강조한다. 사막의 장사꾼과 한 승려가 만나는 대목에서 관찰의 위력을 실감하게 된다. 저자는 당신은, 당신의 경험은, 당신의 생각은 당신이 관심을 갖는 그 분야에서 단연 최고다. 그러니 당신을 관찰하라. 당신 발밑을 잘 관찰하면 당신 안에 당신이 찾는 모든 것이 들어있다고 강조한다. <값 1만2천원>

김진돈
서울 송파구 운제당한의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