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한의대가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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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한의대가 변신한다
  • 승인 2009.01.1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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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부터 영어강의 시작, 인턴십프로그램 추진

경희대가 올해 개교 60주년을 맞이하면서 뜻깊은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한의대에서도 이에 발맞춰 국제화시대에 걸맞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계획들을 준비해 눈길을 끈다.
경희대 한의대 최승훈 학장<사진>은 “올해를 도약하는 한해로 삼고 한의학교육기관의 맏형으로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경희대 한의대의 모습을 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 학장은 “대학교육은 연구, 임상, 교육 세 분야로 나눌 수 있는데 연구와 임상분야는 소속 교수들이 열심히 관련 분야에서 매진해줄 것이라 믿고, 한의대에서는 특별히 교육분야에 치중하기 위해 각종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시작될 주요 계획들을 살펴보면 ▲영어강의 진행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한 추천도서 100권 선정 ▲연구지원프로그램을 통한 SCI급 논문 작성 능력 배양 ▲인턴십프로그램 시행 ▲전통의학 관련 6개국 대학 글로벌 네트워크 추진 등이다.

한의대에서 올해부터 시작하는 영어강의는 교양과목과 양방과목, 자연과학과목 등의 경우 전부 영어강의로 진행하게 되고 한방전공과목과 국시과목 등은 권장 사항으로 두어 해당 교수들이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최 학장은 “영어 강의를 하게 되는 해당 과목 관련 교수들과 협의해 시간표 배치가 끝난 상태”라며 일각의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서도 “영어강의를 부담스러워 하는 학생들의 경우도 자신감을 갖고 듣다보면 익숙해지게 될 것”이라며 순조로운 진행을 자신했다.

추천도서 100권 선정은 교수들의 추천 작업이 마무리 되는대로 곧 발표할 예정이며, 연구지원 프로그램의 경우 SCI급 논문의 제1저자가 되게끔 학생들의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본과 3, 4학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턴십프로그램은 해당 학생들이 교외 임상실습을 할 수 있도록 국내외 연구기관 등에 4~6주간 파견하게 되며 이 역시 올해부터 시행하게 될 역점 추진 계획 중 하나다.

최 학장은 또 “5월에는 전통의학의 중심지인 한국을 포함해 중국, 일본, 대만, 홍콩, 호주 등 6~7개국의 대학과 협의해 ‘Global Network of Traditional Medicine’이라는 이름으로 대학협의체를 발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턴십프로그램과 관련, 최학장은 오는 2월 14일부터 이틀간 대만 중의약대학, 북경 중의약 대학을 방문하며 침구 표준화작업과 관련해 일본 쯔구바 대학도 방문할 예정이다.

민족의학신문 이지연 기자 leejy7685@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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