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보면 증례모음집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의 경력으로 볼 때 단순한 모음집이라기보다 독자적인 치험증례집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그는 한의대를 졸업한 뒤 박사학위과정 중 지도교수의 WHO 서태평양지역 전통의학 고문 발령으로 의대에서 양방방사선종양학으로 전공을 바꿔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의 증례집을 한·양방을 아우르는 근거 중심의 치험례라고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중의학에 대한 이해도 깊다. 그는 대만에 임상유학을 해 이정육 선생에게서 이론과 경험을 배워 진료현장에서 실천해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한의학과 관련해서도 그는 많은 문헌을 참고했다. 동의보감, 사상의학 등 한의학은 물론이고 의부전록, 의종금감, 만병의약고문, 의학충중참서록 등의 중의학, 일관당, 온지당 등의 일본 한방의학, 중서의회통의 이정육선생의학, 중서의결합의 현대 중의학 등을 참고문헌으로 삼았다.
이렇게 해서 그가 쓴 『한방 임상 이야기』는 △신경질환 △피부질환 △안이비인후과질환 △내장질환 △관절질환 △부인과질환 △소아과질환 △종양질환 △기타질환 등 9개 분야에 걸쳐 176개 치료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각 치험례에는 증상분석과 일자별 치료경과, 후기를 반드시 기록하고, 필요한 부분에서는 치료부위에 대한 사진을 첨부해 읽는 이로 하여금 임상에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값 28,000원(421쪽)
문의 02)762-9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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