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마 프로젝트’가 밝힌 한의학과 시스템 생물학의 접목은 시스템 생물학의 다층적 동시접근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는 놀라운 결과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기옥, KIOM)의 대표 브랜드 ‘이제마 프로젝트(책임연구원 김종열)’가 지난달 12일 영국 옥스퍼드 대학 쉐링턴 홀에서 열린 ‘제2차 사상체질의학과 시스템 생물학 워크숍’<사진>을 선보이면서 현지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는 소식이다.
이번 워크숍은 시스템 생물학(Systems Biology : DNA유전자 수준에서 생명현상을 연구하는 기존 생물학과 달리 DNA를 포함 세포, 조직 등의 인체의 다양한 구성인자들의 상호작용에 의해 좌우된다고 보는 개념)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데니스 노블 교수를 비롯해 한국한의학연구원 ‘이제마 프로젝트’의 김종열 박사 등 양국의 의학, 한의학, 생물학, 의료인류학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그동안 한국에서 진행된 연구내용에 대한 발표와 토론 및 향후 협동연구 형식에 대한 논의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연구팀은 이번 워크숍에서 인체 생리에 관해 한의학적, 사상의학적 개념을 현대 의학적 관점으로 접근해 동서의학에서 개념차이가 큰 비장(脾臟)을 중심으로 전통 한의학과 사상체질의학, 오행체질의학 등의 개념들을 비교한 새로운 해석 방법을 발표, 영국 연구팀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연구팀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한의학과 시스템 생물학 두 학문 간의 협력 연구 방향을 구체적으로 정립하고 향후 한-영 또는 한-EU 협력 연구의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족의학신문 최진성 기자
저작권자 © 민족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