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술의 대가 韓溪君 조명
상태바
침술의 대가 韓溪君 조명
  • 승인 2008.12.29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ebmaster@http://


제천시, 이공기 선생 학술세미나 최초 개최

그동안 허준과 함께 뛰어난 침술능력을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한계군 이공기 선생의 학술세미나가 제천 한방史와 관련, 제천시와 세명대 지역문화연구소(소장 구안회) 주최로 지난 12월 19일 제천시 평생학습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에는 구완회 세명대 지역문화연구소장을 비롯 안상우 한국한의학연구원 학술정보부장, 김남일 경희대 의사학교실 교수 등 전문가들과 제천 기관단체장, 한계군의 후손 등 120여명이 참석해 이공기 선생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특히 한국한의학연구원의 안상우 부장은 ‘어의 이공기 부자의 의학사적’을 주제로 이공기 선생이 호성공신으로 책봉된 시기인 1604년 교서인 ‘십오공신회맹문’에서 이공기 선생의 아들이 상중(喪中)이라는 기록을 발견해 그 동안 의견이 분분했던 한계군의 출생연도 및 사망시기를 새롭게 조명했다.
교서를 근거로 한계군의 출생연도는 1523~1525년 사이로 1602~1604년 사이에 타계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내의원 활동 당시 허준, 허임 등과 함께 침술의 대가로 임진왜란 당시 자상, 창상 등으로 부상당한 명나라 군사를 침술로 치료했다는 기록으로 보아 외과술에도 탁월한 능력을 보였던 것으로 추측됐다.

이와 관련 한의계는 그동안 서양의학으로 일정부분 단절된 침술의 새로운 활로를 이공기 선생의 업적을 통해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천시 역시 오는 2010년 개최되는 한방엑스포의 문화컨텐츠 사업과 건강도시 위상 제고를 위해 한계군을 지역인물로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계군이 생전에 남겨 놓은 문헌을 찾기 위한 사업을 올해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민족의학신문 최진성 기자 cjs5717@mjmedi.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