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5월 춘계학술대회에서 학습장애와 관련한 주제로 1차 이론워크숍을 개최한데 이어 대한한방소아과학회(회장 김윤희)에서는 2차 학습장애워크숍(전문가과정) 및 추계학술대회를 지난달 21일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1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신경심리 관련 전문가인 신민섭 교수(서울대 의대 소아청소년정신과)가 단독 강사로 나섰다. 신 교수는 신경심리 검사 및 평가방법에 대한 소개와 함께 학습장애를 임상에서 어떻게 진단하고 또 검사방법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해 긴 시간 동안 설명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강의에서 소개된 ▲CCTT(아동 색 선로 검사) ▲Stroop(한국판 학습장애 평가 척도) ▲K-LDES(한국판 학습장애 평가 척도) ▲ROCF (시지각 저장 능력 검사) ▲ADS(주의력 장애 진단 시스템) 등은 신 교수가 해외에서 들여와 국내에 보급한 검사방법들이다.
한방소아과학회 회원인 서희연(둔산한방병원 수련의) 씨는 “모두들 경청하면서 끝까지 자리에 남는 등 열띤 분위기였다”고 평가하고 “특히 한의사뿐만 아니라 상담가나 교육학 등 타학문 전공자들도 참석해 무척 호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워크숍에 앞서 ▲중학생에서 비만과 생활습관, 우울 성향의 관계(조성민) ▲승갈탕 제형변화에 따른 항 알레르기 효과의 비교 연구(곡수영) ▲허약아 증상 연구를 통한 인터넷 중독의 한의학적 접근(김현지) ▲만성 비염 환아의 수면의 질과 성장에 관한 임상적 연구(이민정) 등 수련의 논문발표도 함께 진행됐다.
한방소아과학회의 학습장애 관련 3차 워크숍은 보다 심화된 전문가과정의 이론분야 내용이 주가 되며 올해 춘계대회 때 진행될 예정이다.
민족의학신문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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