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감기관리 한의계가 나서자”
상태바
“소아 감기관리 한의계가 나서자”
  • 승인 2008.12.29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ebmaster@http://


함소아, 7일 강연회 시작으로 행보 본격화

“감기약, 내 아이라면 먹이지 않을 겁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병원 이안 폴 박사의 감기와 관련한 다큐멘터리가 방송된 이후 항생제 내성 등 양약의 문제점이 크게 부각됐으나 이내 사라졌다. 이제까지 아이들을 키워왔던 부모의 습성이 하루아침에 바뀌는 것도 아니고, 양의사들의 처치에도 큰 변화가 없었기 때문이다. TV에서는 영국·미국 등 선진국의 진료형태를 보여주었지만 우리나라 의료형태에는 아무런 변화를 주지 못했다. 지나가면 그만이라는 우리나라 방송의 특성이 여실히 나타난 것이다.

이러한 상태에서 한의사들이 모여 ‘세살감기 평생건강 좌우한다’<사진>는 책을 출간한 것은 크게 환영할 만하다는 평이다.
함소아한의원 최혁용·최현·이상용 원장이 공동집필한 이 책은 현재 인터넷을 통해 전국에 판매되고 있고, 7일 한국사회복지협회 대강당에서 대규모 출판기념 저자 강연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그리고 13일에는 인터넷 육아사이트에서도 강연을 할 계획이다.

최현 원장은 “소아 환자의 부모들은 항생제·해열제에 대한 거부감은 있지만 구체적인 데이터도 없고, 대안도 없어 그냥 끌려가고 있는 현실이 너무 아쉬웠다”며 “단순히 양방 치료를 비하하는 것이 아니라 WHO나 미 FDA에서 발표한 자료들을 중심으로 아이들의 감기질환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설명했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이어 “미래를 짊어질 아이들의 질환 처리가 잘못되고 있다는 현실을 그냥 바라만보고 있을 수 없다. 이제 한의계가 나서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 책은 감기를 극복하는 방법과 양방식으로 항생제나 해열제를 투약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지적하고 있다. 그리고 일반적인 감기증세에 대한 대응방식이 문답식으로 정리돼 있어 조금은 식상하고, 단편적이라는 평가도 있다.
그러나 이제까지 감기를 비롯해 양방 중심치료의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책은 전무하다고 할 수 있어, 한방의료 영역의 확충을 비롯해 국민보건 향상을 위해 한의계가 수행해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고 할 수 있다는 평이다.
함소아한의원은 13일 인터넷 강연을 위시해 계속 출연 교섭이 들어오고 있다며, 아이들의 평생 건강에 이바지한다는 생각으로 적극 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족의학신문 이제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