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방 학문의 벽을 넘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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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방 학문의 벽을 넘나들다
  • 승인 2008.12.0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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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학회, 제1회 학술대회 개최

“근육반응을 통해 몸의 이상유무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믿기 어려웠지만 근거와 데이터가 확실하군요!”
최근 환자의 근육자극별 반응을 통해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응용근신경학(AK, Applied Kinesiology)이 한·양방을 넘나드는 새로운 학문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환자가 갖고 있는 스트레스의 집중적 관리로 현재 의학계에서는 관심이 높다.

이러한 의학계 분위기를 반영하듯 대한응용근신경학연구회(회장 이승원)는 지난 30일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윤승일 대한응용근신경학연구회 부회장, 경만호 前서울시의사회장, 천병태 민족의학신문 회장 등을 비롯한 한·양방 의사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학술대회<사진>를 개최해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정통의학과 AK ▲眩暈, vertigo-AK를 통한 사상의학치료와 신경학적 치료 ▲Color를 이용한 사상체질 진단 ▲AK를 이용한 정신치료 ▲AK를 통한 비만의 치료 등 다양한 임상 적용 사례 와 주제들이 발표됐다.

특히 최수용 원장(서울 양천구 최수용 한의원)이 발표한 ‘Color를 이용한 사상체질 진단’에서는 사상인의 장부대소에 따른 오행의 색을 적용해 근육검사 및 관절가동범위를 측정해 환자가 시각적으로 느끼는 각 색깔에 대한 지표근육의 반응 정도와 Neurologic disorganization(신경학적 부조화현상)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태양인은 간을 보하는 청색, 태음인은 폐를 보하는 백색, 소양인은 신을 보하는 흑색 그리고 소음인은 비를 보하는 황색 계통에서 근력이 강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학술대회에 참석한 한 치과의사는 “AK는 관절 조정, 마사지, 경락 치료, 반사점 치료 등 환자의 몸에 직접 도수치료가 가능하고 영양학, 식이요법 등 식이치료가 모두 활용된다 ”며 “학문적 영역을 떠나 수요자(환자) 위주의 새로운 치료법으로 각광받을 가능성이 기대된다”며 수강소감을 전했다.

한편 응용근신경학이란 지난 1964년 디트로이트의 조지 굿하트 박사(Dr. George Goodheart)가 카이로프래틱에서 창안해 인체의 구조적, 정신적, 화학적 측면 등을 복합적으로 적용한 치료방법론이자 학문이다.
국내의 경우 2002년 11월 국제응용근신경학회(ICAK, International College Applied Kinesiology)가 인정한 강의를 시작으로 지난 2004년 6월 한국 공식지부(ICAK-Korea)로 정식 등록돼 현재 전국 1000여명 이상의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등이 임상에 적용하고 있다.

민족의학신문 최진성 기자 cjs5717@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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