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출연연구기관의 전문 연구능력과 대학의 풍부한 인적 인프라가 만나 한약 연구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한다.
한국한의학연구원(KIOM, 원장 김기옥·사진 左)이 지난 17일 강원대학교(총장 권영중·右)와 함께 한약의 신소재 개발과 상호 공동연구사업 추진을 골자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
연구원은 이번 MOU체결을 통해 바이오 산업과 관련된 다양하고 풍부한 강원대의 인적 자원과 교육 인프라에 연구원의 전문적인 연구능력이 합쳐진다면 한약의 신소재 기초연구와 전문가 양성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양측은 ‘한약 신소재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및 전문화 사업단 추진’을 첫 번째 협력사업의 안건으로 채택하고 이에 대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으며 ▲한약 신소재 개발을 위한 기초 연구 추진 ▲한약 신소재 분야의 전문적 인재양성 ▲현장 실습 등 인력교류 ▲연구시설 및 소재의 공동 활용 등의 체결안을 빠른 시일 내에 제도화 할 계획이다.
김기옥 한국한의학연구원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연구원의 강점과 대학의 강점이 만나 상호보완 및 발전효과를 내는 win-win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한의학을 차세대 국가육성산업으로 발돋움 시키는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원이 중점적으로 투자 중인 한약 신소재 개발이란 전통적으로 밝혀진 기존 한약재, 한약제제의 효능을 검증하고 현대과학을 통해 새로운 효능을 밝혀내 BINT (Bio, IT, Nano)와의 융합을 적용, 산업에 응용 가능한 기능성 소재를 개발하는 것을 의미한다.
민족의학신문 최진성 기자 cjs5717@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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