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특집] 겨울을 따뜻하게 하는 한방차 4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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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특집] 겨울을 따뜻하게 하는 한방차 4선
  • 승인 2008.11.2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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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살감기에 건강차, 수족냉증에 백출차 도움

겨울은 가을과 봄 사이의 계절로 24절기에서는 입동(11월 7일경)부터 입춘(2월 4일경) 전까지를 말하지만 천문학적으로는 동지(12월 21일)부터 춘분(3월 21일)까지를 가리킨다. 기상학에서는 12~2월을 겨울이라 한다. 한의학에서 보는 겨울은 가을에 거둔 기운을 낭비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는 계절이다. 겨울철 도움이 되는 한방차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 몸살감기에 좋은 건강차 ■

한의학에서는 감기를 ‘파란감기’와 ‘빨간감기’로 나누고 각각 다른 방법으로 치료한다. 몸에 오한이 들고 콧물이 줄줄 흐르며 어깨가 뻣뻣하게 결리고 땀이 약간 나는 주로 몸살기운이 있는 감기가 파란감기에 해당된다.
이러한 파란감기에는 생강을 약간 진하게 끓여 마시면 몸을 데워주는 효과가 있어 땀이 잘 나고, 쓴 맛이 싫으면 꿀을 타서 마셔도 도움이 된다. 평소 땀을 많이 흘리는 골격이 굵고 살찐 사람들의 감기에는 칡차도 도움이 된다.

* 만드는 법 : 생강을 사다 껍질째 깨끗이 씻어 동전 두께로 썰어서 그늘에 말리면 건강이 된다. 건강을 보리차 끓이듯이 뜨거운 물에 끓여서 마시면 된다. 기호에 따라 꿀을 타서 마셔도 좋다.

■ 독감에 좋은 금은화차 ■

얼굴이 붉고, 열이 40℃ 가까이 오르며 목도 아픈 증상을 빨간감기라고 한다. 흔히 말하는 독감이 이에 해당한다.
금은화는 열을 내리고 염증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어 빨간감기에 도움이 된다.

* 만드는 법 : 금은화 꽃이 피기전의 봉오리를 차로 사용한다. 금은화를 뜨거운 물에 우려 마시면 된다.

■ 수족냉증에 좋은 백출차 ■

영양분이 체내에서 대사되어 열을 생산하게 되는데 이것이 체온이다. 체온은 혈류를 타고 몸 전체에 옮겨진다. 그러므로 소화기능이 약하면 먹는 양이 비슷하다고 해도 몸이 차가워지기 쉽다. 백출, 건강 등의 차로 위장기능을 높여주면 냉증을 극복할 수 있다. 건강은 특히 소화기능이 약한 경우나 수족냉증에 좋다.

* 만드는 법 : 백출을 노릇노릇하게 볶아 차로 만든다. 볶으면 구수한 맛이 더해져 향과 맛이 좋다.

■ 혈액순환에 좋은 당귀차 ■

냉증의 또 다른 원인은 혈액순환이다. 혈액순환이 나쁘면 체온이 몸 구석구석에까지 운반되지 않아 냉증이 생긴다. 손발이 차갑고, 내장까지 차게 한다. 이런 경우 계지, 당귀, 천궁 등의 차로 혈액순환을 도와 냉증이 개선될 수 있다. 여성은 호르몬밸런스나 생식기계의 관계상 절대로 몸을 차게 해서는 안 된다.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불임증이나 부정출혈도 냉증과 연관이 많다. 이러한 냉기가 원인으로 작용해 호르몬의 밸런스가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 만드는 법 : 당귀는 토당귀와 일당귀가 있는데 차로 마시기에는 일당귀가 맛과 향이 낫다. 일당귀를 20분 정도 센 불에서 끓여 마시면 된다.

정리 = 민족의학신문 강은희 기자

도움말 = 이상재 서울 강남구 티테라피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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