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韓韓醫學原典學會 國際學術大會 參觀記
상태바
大韓韓醫學原典學會 國際學術大會 參觀記
  • 승인 2008.11.07 14: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ebmaster@http://


原典의 세부적 해석 시도 … 개념의 확장 예고

지난 10월 25일(토)에 慶熙大學校 중앙도서관 1층 시청각실에서 大韓韓醫學原典學會 國際學術大會가 개최되었다. 大會 주제는 ‘『黃帝內經』을 중심으로 한 原典學 硏究’였다. 2년마다 大韓韓醫學原典學會(會長 李南九) 주관으로 개최되는 國際學術大會로서 각 대학을 순회하여 치러지다가 이번에는 慶熙大學校가 후원하고 慶熙大學校 原典學敎室이 행사의 준비를 맡게 되었다. 中國, 臺灣, 日本의 原典學 관련 연구자들이 참석하여 최근의 연구 성과들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유익한 자리였으며, 빠르게 변화하는 韓醫學 또는 각국 전통의학의 주변 환경 속에서 原典學 분야가 어떻게 대처하여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다.

발표는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총 5개의 session을 진행하여 19편의 논문 발표가 있었으며, 발표자를 포함하여 총 100여명의 국내외 연구자들이 자리를 함께하여 의견을 교환하였다.
中國에서는 中華中醫藥學會內經分會 會長인 北京中醫藥大學의 翟雙慶 敎授, 같은 北京中醫藥大學 內經敎硏室의 賀娟 敎授, 長春中醫藥大學 基礎醫學院副院長인 蘇穎 敎授 등이 참여하였으며, 臺灣에서는 中國醫藥大學의 王志玲 敎授가, 日本에서는 日本內經醫學會의 左合昌美 先生이 논문을 발표하였다.

朴贊國 慶熙大學校 兼任敎授는 ‘『內經』 硏究者가 해야 할 일’이라는 기조 발표에서 실제적인 임상치료에 『內經』 연구가 반드시 접목되어야 하며 이는 陰陽五行, 三陰三陽 등의 기본 이론을 望聞問切 四診과 辨證施治에 긴밀히 연결함으로써 가능하다고 역설하였다. 또한, 이를 위하여 大學의 原典學 교육이 臨床 연구와 더불어 새롭게 발전할 미래의 지표를 이번 기회에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中國의 翟雙慶 敎授는 지난 7월에 中國 長春에서 있었던 中華中醫藥學會內經分會의 學術大會를 계기로 세대교체를 통하여 中國 『內經』 硏究의 맥을 이어갈 연구자로서 ‘各家學說의 角度에서 진행한 『內經』 硏究’라는 제목의 論文을 발표, 최근 中醫學에서 진행되고 있는 『內經』 硏究의 개황을 설명했다.

賀娟 敎授는 ‘古十月曆法의 『內經』理論 중 應用’이라는 논문을 발표, 현재의 12月 曆法이 아닌 古代 五行理論을 바탕으로 한 十月曆法의 성립을 배경으로 하여 『黃帝內經』의 여러 天文, 運氣 관련 부분들을 해석했다.
蘇穎 敎授는 ‘明淸代 四部 溫病著作의 溫疫 豫防治療 方藥의 規律’에 대하여 발표하였는데 전통적으로 運氣 硏究에 성과를 축적해 온 長春中醫藥大學의 學風을 바탕으로 明淸代 溫病治療 方藥의 規律을 분석하고 통계를 낸 것이다.

日本內經醫學會의 左合昌美 先生은 지난 2004년도에 慶熙大學校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에도 참가하였는데, 이번에는 杏雨書屋藏古卷子本의 『太素』 21, 27卷의 조문을 고증함으로써 그동안 매끄럽게 해석되지 못한 부분들에 대해 재해석하였다. 역시 日本의 『內經』 硏究는 자료에 대한 철저한 고증에서 시작하여 부분적인 의미들을 밝혀내는 것을 중심으로 진행 중임을 알 수 있었다. 臺灣의 王志玲 敎授도 역시 ‘『難經』難字探原-68難을 중심으로’라는 제목으로 古代 甲骨文 등의 金文 해석을 바탕으로 한 『難經』 조문의 해석 방법을 제시하였다. 이와 같은 古文에 대한 고증 작업이 의미 해석에 선행하는 필수적인 연구 기반이 됨을 알 수 있었다.

국내에서는 慶熙大學校 醫史學敎室 金南一 敎授의 ‘韓國 『黃帝內經』 硏究 略史’, 본인의 拙稿 ‘內外陰陽의 관점에서 본 韓醫學의 歷史’ 등을 비롯하여 全國 原典學 硏究者들의 10여편의 論文이 발표되었는데, 『黃帝內經』의 陰陽五行, 精氣神血, 藏象, 經絡 등의 基礎理論 및 臨床의 여러 治療技術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가 망라되어 原典學의 基礎硏究가 여러 관련 분야와 접목하여 응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금번 大韓韓醫學原典學會 國際學術大會의 개최를 통하여 느낄 수 있었던 최근 原典學 硏究의 흐름을 짚어보면, 지난 20~30여 년간 지속되어 왔던 原典 醫書들에 대한 校正과 정리 작업에서 벗어나 각 세부 내용에 대하여 더욱 심도 있는 해석을 시도함으로써 2차, 3차의 새로운 개념들을 확장시켜 나가게 되었으며, 이를 통하여 다시 臨床 治療技術의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原理的 觀點을 제시해주는 역할로 나아가고 있음을 느끼게 되었다.

또한 앞으로 이러한 흐름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을 때 韓醫學 또는 東洋 傳統醫學의 새로운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였으며, 국내외 각 硏究者들의 협력 네트워크 구성을 통하여 이러한 성과들을 공유함으로써 韓國 韓醫學의 역량을 끌어 올리고 硏究의 저변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어느 정도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이번 國際學術大會 개최에 많은 힘을 쏟으신 大韓韓醫學原典學會 李南九會長님을 비롯한 여러 관계자분들과 大會를 후원한 慶熙大學校, 그리고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崔昇勳 韓醫科大學 學長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