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최고의 어의 이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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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고의 어의 이공기
  • 승인 2008.10.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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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재조명 움직임 태동

내의원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아 허준과 함께 ‘수의’까지 올랐지만 그 업적을 인정받지 못한 한계군 이공기<사진> 선생에 대한 역사적 재조명 사업이 진행 중이다.
조선왕조실록을 살펴보면 이공기 선생은 침술능력이 매우 뛰어나 선조의 이명증상을 치료했다고 전해진다.

특히 선생의 업적을 집중 연구해 지난해 학계에 처음 소개한 안상우 한국한의학연구원 학술정보부장은 “소설 동의보감에 보면 이공기 선생은 허준 선생의 보조자 정도로 그려졌지만 실제로 선생은 평양성 전투에 참가한 명나라 군사를 치료하기 위해 조선대표로 파견돼 심한 외상환자나 응급환자를 치료하는 등 그의 명성과 침술은 놀라운 수준이었을 것으로 사료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업적과 의술수준에도 불구 현재 선생의 역사적 평가는 미미한 수준이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제천문화원은 지역 초등학교 3학년 교과서 부교재에 선생의 업적과 일화를 실을 예정이다.

정홍철 제천문화원 사무국장은 “지난 9일 교육청 편찬위원회와 회의를 갖고 사료 및 고증자료를 제출해 교육청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현재 학계 일각에서는 역사적으로 가치있는 인물이 자료부족 등의 이유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것은 옳지 않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민족의학신문 최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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