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옆 의성 허준 선생의 동상이 위치한 이곳에는 한방진료를 받기 위해 찾아온 시민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강서구한의사회를 주축으로 한 허준의료봉사단이 제3회 한방의 날을 맞아 무료한방진료를 펼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날 만난 김영권 강서구한의사회장<백록담한의원장,사진>을 통해 이번 행사의 취지와 한의학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알 수 있었다.
"한의학은 귀족의 의학이 아니라 서민과 백성을 위한 의학이라는 허준선생의 뜻을 이어 받아‘인술제민’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올해에도 한방의료봉사활동을 펼치게 됐습니다”
김 회장에 따르면 허준봉사단은 참의료 실천과 봉사를 통해 한의학의 가치를 국민들에게 알리는데 가장 큰 의미와 목적을 두고 있다고 한다.
현재 강서구한의사회뿐만 아니라 이러한 뜻을 함께하고 동참하려는 이들과 함께 전국조직으로 성장 중이다.
이어 김 회장은 "진료봉사 도중 근골격계질환과 내과 및 소화기 질환을 호소하는 이들이 특히 많다"며 "좀더 정밀한 검사나 치료가 필요한 시민에게는 해당 한의원을 소개해 조치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약 80여명의 회원 한의사들과 순수자원봉사자 10여명 등이 참석했으며 약 500여명 이상의 시민들이 진료와 검사를 받은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다.
최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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