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한 해답으로 한의학의 국제표준화 확립과 국내 한의학의 위상 강화라는 목소리의 무게 중심이 커지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한의학연구원, 경락경혈학회, 대한약침학회는 지난 4~5일 대전대 지산도서관에서 공동으로 2008 제4회 SAMS(Symposium on Acupuncture and Meridian Studies) 국제학술대회를 주최하고 이에 대한 전략과 계획을 참석자들에게 시사했다.
주최측은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외부적으로는 국내외 한의학 전문가들을 초청해 ‘침구경락연구의 과학적 증거’를 주제로 경락경혈의 과학적 접근법을 모색하고 내부적으로는 초청자들에게 국내에서 발간된 SCI급 저널인 JAMS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허준, 제마, 사암 등 국내 한의학 명의들의 이름을 딴 국제학술상 2008 AMS AWARDS를 통해 SAMS를 권위 있는 국제학술대회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스웨덴의 뇌질환 전문가이자 노벨 생리 의학상 심사위원장을 역임한 케이젤 푸세(Kjell Fuxe) 박사, 영국의 전통의학 개척자 조지 토마스 루이스(George T. Lewith) 박사 등 국외 유명 의학 권위자들의 논문을 국내 저널을 통해 게재하고 그들을 초청하는 것 등이 이러한 시도로 받아들여진다.
이번 제 4회 SAMS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국내 한의계에는 세계 각국의 전통의학의 과학적 접근방법론을 제시하고 나아가 한의학의 국제표준화 가능성을 재확인하고 향후 학술적 교류의 기회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대전=최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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