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붕괴 조짐 해석은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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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붕괴 조짐 해석은 무리”
  • 승인 2008.09.2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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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보수교육 관련 이의 제기
“2%대에서 11% 증가도 같은 맥락” 지적

9월 15일자 보수교육과 관련한 본지기사<제677호 3면>와 관련해 대한한의사협회는 2007년도 미필자비율이 높은 것을 ‘한의계 조직의 붕괴’로 연결한 것은 무리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22일 한의협에 따르면 “2007년도 보수교육수치는 재보수교육을 했을 경우의 수치가 반영되지 않은 것”이라며 “2008년 재교육을 통해 전년도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해명했다.

한의협은 해당년도 소속지부의 보수교육에 부득이 불참한 경우 익년에 몇 차례 재교육을 통해 보수교육을 이수하도록 하고 있으며, 수년간 보수교육을 미 이수한 경우에도 재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보수교육 의무를 이행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지는 최근 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라 발표한 ‘최근 5년간 의료인 보수교육 미이수자 현황’에서 유독 2007년 한의사들만이 참여율이 극도로 저조한 것에 대해 한의계의 조직 붕괴조짐이 아니냐는 우려를 보도했다. 자료에 따르면 2007년 한의사의 보수교육 미이수비율은 31.2%(’03-1.19, ’04-2.1, ’05-11.9, ’06-11.0)였다.

한의협의 지적에 대해 한 관계자는 “30%가 넘는 미이수자가 차기년도 보수교육에 과연 얼마나 참여할지 모르겠다”며 “신분상의 불이익에도 불구하고 2%대였던 미이수자가 2005,6년에 11%로 늘어난 것에 대해 한의협은 인정기준을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한의계의 조직력 약화와 같은 맥락에서 평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의약관련단체의 2007년도 보수교육 미이수자 비율은 의사 4.6%, 치과의사 2.0%, 약사 2.0%다.

민족의학신문 이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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