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내 아쉬운 ‘9호선 허준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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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내 아쉬운 ‘9호선 허준驛’
  • 승인 2008.09.2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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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사업회 “변경 안 되면 병기라도…”

의성허준기념사업회(이사장 서관석)가 9호선 가양역을 허준역으로 교체 또는 병행표기를 요구했으나 서울시가 기존 안대로 역명을 확정함에 따라 이의 부당성을 요구하는 행정심판을 청구키로 해 그 결과에 관심이 주목된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지하철9호선(내년 5월 개통 예정)의 25개 역 가운데 구반포역 등 3곳의 이름을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도시철도 정거장 역명 제·개정 확정안’을 고시했다. 기념사업회는 그동안 서울시에서 정한 가양역의 표기를 두고 허준역으로 변경 또는 병기해줄 것을 요구해왔다.

강서구 가양동은 구암 허준이 태어난 지역으로서 가양역이 들어설 곳과 허준박물관은 5분여 거리다. 허준이 가양동을 대표하는 역사적 인물인만큼 역명으로 적절하다는 것이 기념사업회측의 주장이다.

서관석 이사장은 “서울시가 역명 병기는 어렵다고 답변해놓고 흑석(중앙대입구)역 등 3곳의 역명은 병기가 가능하도록 고시를 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서 이사장은 “23일 서울시측에 공문을 보내 병기가 가능하도록 요청한 상태”라며 “이번에도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국무총리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서울시측이 갑자기 입장을 번복할 여지가 적은 만큼 결국 역명 병기를 둘러싼 허준사업회의 요구는 행정심판까지 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민족의학신문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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