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 뉴스 클리핑] 치매환자 급증 조기예방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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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 뉴스 클리핑] 치매환자 급증 조기예방이 최선
  • 승인 2008.09.2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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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성 치매 환자가 최근 5년간 약 2.4배 늘고 치료비용은 5배 증가했다는 통계자료가 나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1일 ‘세계 치매의 날’을 맞아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치매로 인해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03년부터 해마다 5만 5107명, 6만 6204명, 8만 1328명, 10만 1859명 순으로 늘어나 작년에는 13만 2524명으로 2003년에 비해 2.4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비용도 환자수 증가에 비례해 2003년부터 차례대로 457억 2천만원, 565억 1천만원, 802억 8천만원, 1343억 4천만원으로 급격하게 증가했으며 작년에는 2330억 9천만원으로 5년 전에 비해 5.1배 정도 늘어났다.
치매의 주요 원인인 대뇌질환,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환자도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흔히 치매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건망증을 꼽고 있으나 건망증의 70%는 심리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하며 모든 건망증이 치매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다. 치매는 뇌의 손상으로 나타나는 인지 및 운동장애 증상들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정신지체와 마찬가지로 지능의 장애다.
치매는 크게 뇌혈관 질환에 의한 혈관성 치매, 알츠하이머병(노인성치매) 두 가지로 분류된다. 혈관성 치매는 뇌혈관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식생활, 비만, 흡연 등의 원인을 제거하는 한편 정기적인 검진을 받으면 예방 및 조기발견 시 치료가 가능하다.

알츠하이머병은 전체 치매환자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흔한 병이지만 원인이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아 명확한 예방법은 없다. 다만 고학력자 및 지적인 작업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발병률이 낮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치매환자의 증가는 노령화사회로 접어든 국가들에서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치료 및 예방을 위한 여러 제도적 방안들이 마련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전 예방과 조기발견을 위해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일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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