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 세계 암 보완대체의학 현황(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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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세계 암 보완대체의학 현황(7)
  • 승인 2008.09.1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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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르베다 연구·인력양성·생산·수출 적극 후원
50년대 중반에 이미 의료체계연구기구, 훈련센터 등 설립

4. 인도의 전통의학 암치료 현황(上)

인도에서는 수세기 동안 아유르베다(Ayurveda), 시다(Siddha), 그리고 유나니(Unani)의 의학 시스템이 요가(Yoga)와 자연요법(Naturopathy), 동종요법(Homeopathy)과 함께 공존하고 있다.

▷시다는 아유르베다와 비슷하며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의학이론적인 것보다는 타밀어와 산스크리트어의 차이에 있다. 시다에서는 아유르베다에서와 같이 인간을 포함한 우주상의 모든 물질은 5개의 기본 원소(흙, 물, 불, 공기, 하늘)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요가는 Patanjali라는 사람에 의해서 창시되었는데, 그것은 엄격한 의식, 신체 자세, 호흡운동, 감각의 억제, 응시, 명상을 기본으로 한다.

▷자연요법(Naturopathy)은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 치료법과 삶의 방식으로 아유르베다와 매우 밀접하다.

▷동종요법은 1796년 독일의 의사인 사무엘 하네만에 의해 시작되었다. 동종요법은 질환과 유사한 증상을 유발하는 물질을 이용하는 치료방법이다. 암의 치료에는 주로 포스포러스(phosphorus), 세피아(sepia), 플룸범(plumbum), 설파(sulfur), 알제니쿰 알붐(arsenicum album) 등이 쓰이고 있다. 종양 치료에는 주로 아유르베다와 동종요법이 쓰이고 있다.

■ 다양한 전통의학 공존하는 인도

아유르베다, 유나니(Unani), 시다(Siddha), 자연요법, 동종요법, 요가는 모두 인도 정부에 의해서 승인받았다.
그 허가에 있어서 첫 번째 단계는 1970년의 인도의학중앙회의 설립이다. 이 기관의 주 임무는 교육제도의 표준화, 전통의학을 할 수 있는 자격의 수여와 박탈, 전통의학 의사들이 참고할 수 있는 행동 강령과 의료 윤리 지침을 개발하는 것이다.

동종요법중앙회의는 1973년에 설립되었는데, 동일한 권한을 지니고 있다. 인도 정부는 인도의학과 동종요법부서를 1995년 3월에 설립했다. 이 부서가 하는 주된 분야는 교육과 의학의 표준화, 생물질의 유용성 고양, 조사, 연구, 개발, 보급, 교류, 전통의학과 동종요법을 국가보건제도에 포함시키는 것으로 이 분야에 4000명 이상이 종사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동종의학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전통의학이며, 최소한 5억 이상의 인구가 치료에 이용하고 있다고 1994년에 보고하였다. 인도는 120여개의 동종요법 대학을 운영 중이며, 동종요법의사는 1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인도의 2,860개의 병원(총 45,720의 병상)에서 전통 인도의학과 동종요법을 행하고 있으며, 1998년에는 이 병상의 75%가 인도 전통의학의 가장 보편적인 임상 형태인 아유르베다 치료를 받는 환자들로 채워졌다.
전통의학을 하는 22,100개의 진찰소가 있으며, 587,536명의 등록된(제도적, 비제도적으로 자격을 갖춘) 전통의학과 동종요법 의사가 있다. 인도에서는 주(州)의 노동자를 제외하고는 거의 의료보험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의료보험제도에는 전통의학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 보편적인 전통의학 임상형태는 아유르베다

인도 정부는 국가 보건 프로그램과 가족 복지 프로그램, 보건 관리에서 실질적이고 긍정적인 전통의학과 동종요법의 활용방안을 궁구하고 있다.
Jaipur에 위치한 ayurveda 국립 연구소는 인도 정부에 의해 1976년 7월 2일 건립되었다. 이 연구소는 아유르베다의 성장과 발전을 홍보하고, 졸업생을 배출함으로써 아유르베다를 널리 알리며 아유르베다를 연구한다. 또한 아유르베다로써 환자들을 치료하고 아유르베다에 대한 높은 수준의 연구와 교육, 안내를 수행한다.

인도 정부는 정책적으로 전통의료인 아유르베다 의학의 효과성 검증을 위한 연구 및 생산과 수출을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전통의료와 관련해 이미 1955년에 CIR SM(인도 의료체제에 대한 연구중심기구)을 설립하였으며 1956년에 Ayurveda 대학원 훈련센터를 설립하고, 1964년에 대학원에 재정을 지원하고 1978년에는 NIA(국립아유르베다연구소)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1972년에는 아유르베다, 시다, 유나니 의학의 교육과 등록을 위한 CCIM(인도의학 중앙협의회)와 CCRIMH(인도의학 동종요법과 요가의 중앙협의회)도 설립하였고, 이어 다수의 독립된 위원회들도 설립되었다(Kurup. P.N.V. 2000:29-30).

■ 아유르베다 대학 170개, 동종요법 대학 130개

인도는 전통의료가 발달되어 있고, 또한 정부의 적극적 정책 지원을 통해 아유르베다 시술자가 40만 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절반 정도가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자격을 보유한 전통의료 인력은 의료 전달체계에서 핵심적인 기능을 하고 있으며 시다 시술자 5천명, 유나니 시술자 4만명, 동종요법 시술자 17만 5천명이 활동하고 있다.

인도에서 전통의료의 대학교육은 이미 약 100년 전부터 시작되었다.
현재 아유르베다 대학은 170개, 시다 대학은 2개, 유나니 대학은 34개, 동종요법 대학은 130여개인데 전통의료대학의 학생수가 9,000~10,000명에 이르며 대학원 과정도 31개 대학에서 운영되고 대학원생 수는 700여명 정도로 파악된다. <계속>

한국한의학연구원 신현규(전략기획부 부장)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 유화승(동서암센터 조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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