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한의학 탐사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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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한의학 탐사여행
  • 승인 2008.09.1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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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들이 한의학을 접하며 느끼게 되는 호기심과 궁금증을 한의학과 서양의학 모두의 개념과 기준에서 설명한 책이 출판돼 화제다.
이 책은 지난 2006년 지은이 윤영주 씨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한의학과 보완대체의학’ 강좌에서 본과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맡으면서 질의응답 게시판에 남긴 글들을 발췌한 기록들이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서양의학을 공부한 서울대 의대생들의 한의학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재기발랄한 호기심 그리고 당돌하리만치 날카로운 질문들로 가득 차 있다.

자신의 전공 지식을 갖고 서양의학과 한의학을 비교해 보는 학생부터 한의학에 대한 과학적 검증과 현대적 의미를 묻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임상적 효용이 있다면 한의학 개념체계가 의학으로 인정될 수 있는가?’, ‘한의학은 RCT(Randomized Controlled Trial, 무작위배정 대조군 연구) 같은 의학방법론을 왜 부정하나요?’, ‘한의대생들은 전공서적으로 무엇을 보나요?’, ‘체했을 때 손을 따면 낫는 이유?’, ‘사극에서 보는 것처럼 실로 환자의 맥을 가늠하는 것이 가능한가요?’ 라는 질문처럼 우리가 평소 궁금해 하던 한의학에 대한 의학적 효과와 사실들을 진솔하고 편안하게 다루고 있다.

특히 학생들과 작가 사이에 오고 가는 문답 가운데는 고개를 절로 끄덕이게 할 만큼 한의학에 대한 깊은 고민과 성찰이 번뜩여 책을 읽는 매력을 더해준다.
1981년 서울대 의예과에 입학해 의학도의 길을 걷다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에 투신한 저자는 잠시 학업을 중단했다 동의대 한의예과에 입학했다. 한의대 졸업 후에는 서울대 의대에 재입학해 의사면허를 취득했다.
저자는 현재 서울대 보완통합의학연구소 객원연구원, 대한동서의학회 학술이사 그리고 한의학미래포럼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지난 2006년 11월부터 본지에 윤영주 칼럼을 기고 중이다.

값 1만 7천원(319쪽)
문의 02)3412-9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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