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병의원協, 'Medical Tourism' 논의의 장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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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병의원協, 'Medical Tourism' 논의의 장 마련
  • 승인 2008.09.0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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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네트워크병의원협회는 8월 30일 서울 강남구 대치3동 문화회관에서 ‘Medical Tourism(의료관광), 어떻게 활성화 할 것인가’를 주제로 심화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박인출 회장은 “의료가 선진화되는 과정에 있는 우리나라가 의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면 아마 굉장한 힘으로 작용해 높은 국제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세미나를 통해 메디컬 투어리즘이 빠른 시일 안에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발제자로 나선 김영술 강남구보건소 팀장은 “강남구는 의료인파가 많아 의료관광의 도시 중심이 되는데 조금이나마 손색이 없다”면서 “관내 의료기관을 선정해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방안을 구상 중으로 그 가능여부를 복지부에 질의해 놓은 상태이며, 강남구 의료관광지도를 별도로 제작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의료관광상품의 다양한 개발 등 앞으로 구가 할 수 있는 모든 행정적 노력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네트워크병의원협회 고우석 감사는 “메디컬 투어리즘은 의료를 받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행위로 수천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며 “과거 1, 20년 전만해도 개발도상국의 의료수준이 크게 떨어졌지만, 최근 수십년 사이에 많은 개발도상국이나 후진국의 의료진들이 선진국에서 트레이닝을 받거나 트레이닝 후 교육을 받기 위해 미국․영국이나 유럽으로 나갔다가 그 사람들이 다시 자기나라로 돌아가 개발도상국이나 후진국의 의료수준이 급격하게 좋아졌다”고 전하면서 메디컬 투어리즘 프로세스의 사례를 소개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국제관광과 김경화 사무관은 “우리나라 의료관광의 강점은 우수한 의료 기술력 확보와 기술대비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한류의 영향으로 국가 인지도가 상승해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반면 낮은 대외 인지도와 언어․시설․전문인력 등 해외환자유치 위한 수용태세가 부족한 것 등이 내부적인 약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관광공사 전략상품개발팀 정진수 팀장도 “교포 건강검진 및 구전․현지의사 추천 등으로 개별병원 및 미용, 성형위주로 유치되고 있는 게 우리나라의 현실이고, 영어가 공용어 수준인 태국이나 싱가폴에 비해 의료진의 외국어 소통능력이 부족하며, 국내외의 법률적인 부분에 대한 조사검토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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