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공동개원의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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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공동개원의 장단점
  • 승인 2003.03.1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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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실패한 사례도 많지만 공동 개원을 한번쯤은 생각해 볼 수 있는데…

A: 의료기관간의 경쟁 심화에 따라 한의원도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쟁력 확보방법 중 하나로 공동개원을 들 수 있다.

공동개원은 여러 명의 한의사가 진료를 한다는 점 이외에도 준비 과정이나 경영에 있어서는 많은 차이를 보인다.

공동개원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규모의 차이로 경쟁기관과 차별화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규모의 이점 외에 홍보와 마케팅 활동에 있어 대중 매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또한 개개인의 한의사가 자신에게 맞는 전문분야를 가질 수 있어 규모의 차별화와 동시에 전문화를 추구할 수 있게 된다.

보다 큰 장점은 여러 명의 한의사가 공동으로 진료하고 연구를 해 진료 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으며, 진료 이외의 외부활동에 대한 부담도 비교적 적어 개인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공동개원의 외형적 장점만을 생각한 규모나 경영 위주의 공동개원은 성공한 예가 극히 드물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경영만을 생각할 경우 공동개원과 개인 개원을 비교하면 한의사가 일정 소득을 올리기 위한 기간은 개인 개원이 더 빠를 때가 많다.

위의 공동개원의 장점으로 열거한 것은 공동개원의 요소는 될 수 있어도 목적은 될 수 없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철학의 공유' 즉, 규모나 경영요소 이외
에 동일한 목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경영에 있어서도 공동개원 전에 배분의 원칙을 명확히 해야 한다. 수입을 참여자 수로 나누는 1/N식 배분은 좋지 않으며, 서로가 인정할 수 있는 수준의 인센티브제를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센티브도 10%의 범위를 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수입의 일정부분은 한의원에 재투자될 수 있도록 명문화하는 것이 관계를 유지시킬 수 있는 길이다.

여러 명이 경영을 하다보면 의견 마찰이 생겨 의사결정이 늦어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이런 사례들로 인해 공동 개원의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심어져 있기도 하다.

따라서 공동개원에 대한 당위성을 인정하고 서로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갖는 것도 공동 개원을 위해 명심해야 할 사항이다.

이제민 기자
도움말: M & M Consul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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