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액성분 분석과 장부형상검사’ 강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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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액성분 분석과 장부형상검사’ 강좌 성료
  • 승인 2008.08.2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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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한의사회, 다음 강의는 다빈도 질환 예고

서울시한의사회가 개설한 ‘체액성분 분석과 장부형상검사’ 중심의 임상강좌<사진>가 일선한의사의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원만하게 마무리됐다.
한의사의 임상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개설된 이번 강좌는 주로 일반혈액검사, 혈액생화학검사, 면역검사, 요검사 등 임상병리와 X-ray, CT, MRI, 초음파 등 방사선을 이용한 진단기기에 대한 임상적 의의와 한의학적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이 모아졌다.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류재환 교수와 대한홍채학회 회장인 박성일 원장이 진행한 이번 강의는 임상현장에서 한의사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한양방 복수면허자인 류재환 교수는 서양의학적 지식을 한의학 임상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중심으로 접근한 반면 박성일 원장은 홍채학과 사상의학에서 쌓은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해 참석한의사의 공감을 얻었다.

마지막 강의인 10회차에서도 류재환 교수는 과민성대장증후군, 소화성 궤양, 설사, 변비, 황달 등에 대한 서양의학적 검사방법과 한의학적 접근방법을 비교하는 한편, 소화기질환을 영상자료를 곁들여 설명, 한의사의 이해를 도왔다. 강의에서 미흡했던 부분은 질의-응답을 이용해 보충할 수 있었다.

강의를 마친 류재환 교수는 “서양의학적 지식을 정확히 알 것”을 당부했다. 깊은 내용까지 알 필요는 없지만 병기와 영상, 수치를 어느 정도 파악한 뒤 한의학적 진단과 치료에 임하는 게 좋고, 서양의학적 지식을 배우는 방법으로는 지루한 책을 통한 공부보다 전문가의 경험이 농축된 임상강좌를 수강하는 게 더 좋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박성일 원장도 “(자신이) 홍채로 체질을 진단하지만 동의보감 처방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하고 “한의원마다 한의학치료 케이스를 누적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시한의사회는 강의를 이수한 70여명의 한의사에게 강의 이수증을 수여하면서 ‘의사가 된 후에야 알게 된 위험한 의학 현명한 치료’라는 책을 선물했다.

김정곤 회장은 “이번 강좌가 기대에는 못미치지만 대체로 만족한다”면서 “오십견, 소아과질환, 염좌질환, 체액성분 분석과장부형상검사에 이은 다섯번째 강좌는 다빈도 질환과 임상에 쉽게 응용할 수 있는 질환을 중심으로 10월경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족의학신문 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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