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잘못된 치료법 및 올바르지 않은 치료 약물로 인해 손상된 생체 활동 및 생명 현상을 다시금 정상적으로 작동시키고 이상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면역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고하게 안정화시키기까지의 치료 과정이 결코 간단치 않은 이유는, 아토피피부염을 치료하기 위한 처방의 구성이 100% 올바르고 정확하다 하더라도 치료하는 기간 동안 다양한 악화 요인들을 철저히 차단하지 못하면 아토피피부염은 빠르게 치료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때로는 그와 같은 요인들로 인해 오히려 악화될 가능성 또한 높기 때문이다.
생체 활동 및 생명 현상이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면역 체계가 안정돼 있는 사람들은 衣食住와 관련된 환경 여건을 비롯하여 먹거리나 특정 약물 등에 대해 별다른 이상 반응이나 증상이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특정 악화 요인에 노출될수록 면역 체계가 민감하게 이상 과민 반응을 일으키면서 아토피피부염이 빠르게 악화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치료하는 한의사는 아토피피부염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은 특정 악화 요인들을 철저히 분석하고 자료를 축적하여 환자가 지속적으로 호전되고 치료되는 도중에라도 특정 악화 요인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악화되었을 때는 특정 악화 요인을 찾아내어 빠르게 차단할 수 있도록 알려주어야만 정상적인 치료가 마무리 될 수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
한의학의 이론과 원리에 근거하여 올바르고 정확하게 처방되고 조제된 한약 내복액을 복용시켜 몸 안의 발병 원인을 치료하여 호전 및 치료 상태가 진행되고 있는 기간 도중에 특정 악화 요인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증상이 악화되었을 때 이러한 악화 요인을 철저히 분석하여 차단시키지 못하면, 특정 악화 요인으로 인해 아토피피부염이 악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대체 무슨 이유 때문에 악화되고 있는지를 알 수 없게 되어 결국에는 정확하게 처방된 한약을 복용시켰음에도 치료를 중단해야만 하는 苦痛을 體感하게 될 것이다.
스테로이드 약물 등의 과다 사용으로 인한 重症의 환자가 아닌 輕症의 아토피피부염 환자가 한약을 복용한 이후에 아토피피부염 증상이 현저하게 호전되고 치료되고 있는 특정 시점에서 예상치 못한 악화 현상이 갑자기 발생한 경우에는, 처방의 구성에 문제가 있기보다는 특정 악화 요인에 의해 안정화 단계로 진행 중이던 면역 체계가 다시금 이상 과민 반응을 일으킴으로써 증상이 악화되었을 개연성이 대단히 높다.
왜냐하면 한약 복용 후 아토피피부염 증상이 본격적으로 호전되고 치료과정에 진입할수록 그 동안 조심했던 악화 요인들에 대해 환자가 주의를 소홀히 하거나 放心한 이후에 일시적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며, 아토피피부염은 처방의 구성이 정확하고 올바르게 구성되었다고 하더라도 생체 활동 및 생명 현상이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면역 체계가 확고하게 지속적으로 안정화되어 치료가 마무리되기 前까지는 다양한 악화 요인 등에 의해 언제든지 면역 체계가 다시금 이상 과민 반응을 일으키면서 악화될 개연성이 높기 때문이다.
지속적으로 호전 및 치료 상태를 유지하던 환자가 스스로의 관리를 소홀히 하여 특정 악화 요인에 노출되어 서서히 또는 갑자기 아토피피부염이 악화되었을 경우에 치료자인 한의사가 악화 상태를 촉발시킨 특정 악화 요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찾아내어 환자로 하여금 악화 요인을 스스로 차단할 수 있도록 알려 주지 못하면, 환자 자신의 관리 소홀로 인해 특정 악화 요인에 노출됨으로써 아토피피부염이 악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이유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대다수 환자들은 엉뚱하게도 한약의 치료 효능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하거나 치료에 대한 불신을 표출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아토피피부염을 빠르게 치료하고 완치시키기 위해서는 환자나 환자의 가족에게 다양한 악화 요인들을 상세하게 알려 주고 인식시키면서 치료에 임해야 하며, 아토피피부염 증상이 지속적으로 호전되고 치료되고 있는 상태에서 특정 악화 요인으로 인해 아토피피부염이 다시금 악화되지 않도록 事前 조치를 취하는 등의 환자 관리가 대단히 중요하다.
다양한 악화 요인들을 차단하고자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미처 예상치 못한 특정 악화 요인 하나(一)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차단하지 못함으로써 그로 인해 더 이상의 정상적인 치료 과정이 진행되지 못하고 다시금 악화되어 결국에는 특정 악화 요인 하나로 인해 치료의 成敗가 판가름 나기도 하므로 악화 요인의 철저한 차단이 아토피피부염을 치료함에 있어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생후 2~5개월 또래의 乳兒 아토피피부염을 치료해 본 한의사라면 본인의 글에 同感할 수 있을 것이다.
보습제 등의 피부 외용제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한약 내복액 만을 복용시켜 호전 및 치료 상태가 지속적으로 진행되던 아토피피부염 증상이 치료 도중에 특정 악화 요인에 노출됨으로써 일시적인 악화 현상이 발생했을 경우에 환자의 최근 일과 생활을 거꾸로 추적하여 분석하면 악화 요인을 어렵지 않게 찾아낼 수 있으며, 임상 경험을 통한 다양한 악화 요인들을 추적하고 분석하여 악화 요인들에 관한 자료 축적이 이루어지고 나면 자신만의 임상 노하우로 歸結되어 치료 및 완치의 극대화라는 성과를 이룩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되어줌은 물론이고 환자 또한 한의사의 치료 지침을 믿고 따르게 될 것이다. <격주연재>
박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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