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처음 만나는 도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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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처음 만나는 도덕경
  • 승인 2008.08.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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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는 ‘도덕경’을 통해 자유가 인간의 본성이라고 주장한다. 전쟁과 다툼이 끊임없이 벌어지는 이 세상에서 한 개인은 힘없는 존재처럼 여겨지지만, 사실 세상을 받아들이는 주체는 각 개인이다.

이 책은 도덕경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을 위해 최대한 구체적으로 원문을 해석하고 맥락에 따라 저자의 해설이 덧붙어 이해를 도왔다. 또 일상생활이나 사회적 이슈들을 예로 들면서 도덕경을 설명해주고 있는데 미국산 쇠고기 사태, 삼성 특검 등의 정치적 사건을 비롯해 대학 신입생 구타 사망 사건 등 사회적 사건을 통해 자유의 본성을 해치는 집착과 강제를 설명하기도 한다.

저자는 환자를 진료하면서 스스로를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많은 환자들을 만났는데, 그 원인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다 사람을 온전히 치유하는 방법을 연구하기 위해 동양철학·주역·명상 등을 두루 공부했다. 그러면서 인간의 본성은 ‘무한한 자유 그 자체’이고,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본성인 자유를 회복하는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저자는 “이미 많은 고전들이 자유의 철학을 논했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고전은 딱딱하고 어려운 철학서일 뿐”이라며 “그래서 고전에 담긴 깊은 메시지를 쉽고 명쾌하게 풀어 이 깨달음을 함께 나누고 싶었다”고 이 책을 펴낸 이유를 밝혔다.

책의 내용은 ▲1부 있는 그대로 무위 ▲2부 즐겁고 당당한 수용 ▲3부 내 멋대로 창조 ▲4부 부드러운 자유 ▲5부 비워야 얻는 지혜 등으로 구성됐다.

지은이 백진웅 교수는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주요 저서로 ‘주역과 몸’(공저), ‘40년만의 수업’, ‘나를 사랑하다’가 있다. 현재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있다.

값 1만원(200쪽), 문의 02)335-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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