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拯急遺方’ 보물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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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拯急遺方’ 보물지정 예고
  • 승인 2008.08.2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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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의 醫方과 藥方文 집성한 조선전기 醫書

문화재청은 지난 8월 27일 경기도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 전기에 간행된 의서 증급유방(拯急遺方)<사진>을 보물로 지정할 것을 예고했다. 중급유방은 명나라 임강(臨江) 통수(通守) 섭윤현(葉尹賢)이 증험해 편집한 의가비전(醫家秘傳)의 질병 처방인 ‘의가비전수신비용가감십삼방(醫家秘傳隨身備用加減十三方)’과 ‘경험급구방(經驗急救方)’을 한데 모아 조선전기에 간행한 의서(醫書)이다.

책에는 감기·독감·복통 등 13방에 대한 처방 및 쓰이는 약재 등과 건강 장수베개를 만드는 부록이 있으며, 권하(卷下)에는 치곽난토사(治霍亂吐瀉)부터 구사부지(久瀉不止)에 이르는 37방에 대한 구급의 의방(醫方)과 약방문(藥方文)을 집성한 내용이 있다.

문화재청은 “간행기록이 없어 정확한 제작 시기는 알 수 없지만 판각(板刻) 상태, 판의 형식, 서체, 지질(紙質) 등으로 보아 15세기에 간행된 판본으로 한국 의학사와 출판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며, 국내에서 발견되지 않은 희소가치가 있는 의서”라고 밝혔다.
증급유방은 9월 25일까지 토론 기간을 거쳐 보물로 지정될 예정이다.

민족의학신문 이제민 기자 jemin@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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