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지역주민중심의 효율적인 한방공공의료 추진방안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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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지역주민중심의 효율적인 한방공공의료 추진방안 필요
  • 승인 2008.07.2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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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한의약공공보건사업의 활성화 방안(7월 17일 2008한의약공공보건의료 학술대회)
■발표자:한동운(복지부 한방공공보건평가단장)

그동안 한방건강증진사업을 시행하면서 장애가 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사업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력·시설·장비 등 물적 자원의 부족, 프로그램 및 매뉴얼의 부족, 실적 위주의 평가 등의 순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한방공공보건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요건으로는 가장 많은 보건소 담당자들이 보건소에 적합한 한방건강증진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다음으로 ▲중앙정부의 지속적인 지원 ▲한방건강증진담당인력의 확보 ▲한의과 공중보건의사의 한방건강증진사업에 대한 인식 개선 ▲한방건강증진사업에 필요한 시설 및 장비 ▲한방건강증진담당인력의 한방건강증진사업에 대한 인식 개선 ▲한방 지역건강증진사업에 대한 홍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동안의 한의약건강증사업의 추진결과 및 사업평가를 실시한 결과 사업담당자들은 한방건강증진프로그램 중에서는 기공프로그램과 중풍예방프로그램을 가장 성공적인 사업으로 인식하고 있었고, 한방금연프로그램과 사상체질프로그램의 수정이 필요하거나 보건소의 여건상 불필요한 사업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역주민들은 중풍예방교실, 가정방문, 기공체조, 금연사업, 관절염관리, 골다공증, 체중관리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이들 간에 인식의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통적으로 한방공공보건사업의 건강증진사업으로서의 가치·성과·활성화의 필요성에 있어서는 모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21세기 초반에 본격적으로 시작된 한의약공공보건사업은 우리나라의 보건의료체계 측면에서 한·양방으로 이원화돼 있어 지난 50년 간 한의학은 주로 민간한방의료부문을 담당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공공보건의료체계내에서 기존의 서양의학 중심의 진료 및 보건사업과 연계시켜 나가야 하는가는 쉽지 않은 과제를 안고 있다.

또한 공공부문에서의 한방의료의 본격적인 도입은 2000년 이후이기 때문에 공공부문에서의 한방의료부문의 특성으로는 인력·시설·장비 등의 한방의료의 구조적인 인프라와 공공부문의 취약성이라 할 수 있으며, 그동안 관련 연구나 정책개발이 미흡해 지역주민측면에서 많은 문제점이 지적될 수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지역주민중심의 한방공공의료역할을 증진하기 위한 효율적, 효과적인 추진방안이 필요하다.

그 추진전략으로는 한방공공의료 인프라구축 및 한방공공의료사업의 발전적인 추진을 위한 단계적 추진 전략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공공보건의료가 지향하는 다양한 사업과 그 목적에 부합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보다 실질적인 사업발굴이 필요하다.
또 보건소의 역할 특히 한의과 공중보건의사들은 정부가 무엇을 해 줄 것인가를 요구하고, 공공기관에서의 주어진 역할을 소극적으로 수행하기보다는 한의학의 특성을 감안해 다양한 접근과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정리 = 민족의학신문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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