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 신임원장에 김법완(56 ·사진) 경북대 의대 비뇨기과학교실 교수가 지난 6월 30일 취임했다. 이날 김 신임원장은 취임사에서 “지난해 한미FTA가 체결되고, 실용정부에서는 보건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것을 국정과제로 선정하는 등 보건산업을 둘러싼 대내외적 환경변화에 따른 진흥원의 역할도 더욱 강화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때에 진흥원이 더욱 능동적인 대처를 통해 보건산업진흥 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높인다면, 국민과 정부부처, 고객들로부터 반드시 필요하다고 인정받는 전문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를 위해 “우선 진흥원은 정부가 중점을 두고 추진 중인 ‘규제완화’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한발 앞서는 정책적 지원을 수행할 수 있는 ‘think-tank’가 되어야 하고, 또한 다양한 고객수요에 맞춘 보건의료분야의 동향, 실태분석 자료를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정보제공 체계를 선진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제협력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보건산업의 해외진출 및 국제공동연구를 활발히 지원하는 기반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경북대 의대 출신으로 대통령자문 새교육공동체위원회 연구위원 및 보건복지가족부 연구위원을 역임했으며, 1986년부터 최근까지 경북대 의대 교수로 근무했다.
임기는 오는 2011년 6월 29일까지 3년 간이다.
민족의학신문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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