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 침스베개 개발한 황화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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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침스베개 개발한 황화수 원장
  • 승인 2008.06.2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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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목·어깨 관련 질환 치료효과 기대

자신의 생체전기를 이용해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에 몰두해 ‘은’입자를 붙인 ‘침스밴드’를 개발한 황화수 원장(서울 서초구 생빛한의원)이 이번에는 베개를 들고 나왔다.
“원래 조끼를 만들려고 했는데 너무 어려워 우선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 한의계에 내 놓아야겠다고 생각해 만들어 보았습니다.”

침스밴드를 이용한 치료법의 유용성을 임상에서 직접 경험하고 있는 황 원장이 좀 더 편리하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침스밴드는 치료효과에도 불구하고 시술에 따른 가려움, 시술에 걸리는 시간과 난이도, 시술부위가 넓을 경우 발생하는 비용의 부담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었다.

그래서 장기간 시술이 필요한 사람을 위해 실리콘에 은 입자를 심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원천재료’를 개발했다. 현재 원천재료를 이용해 관절 보호대식으로 차고 다니고, 스카프 식으로 목에 감고 다닐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임상에서 활용 중이다.
원천재료를 이용하면 무릎이나 허리보호대 등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필요한 형태의 제품을 한의사가 직접 손쉽게 만들 수 있다.

황 원장은 ‘조끼’는 몸통 부분을 광범위하게 감싸 주므로 장부와 관련된 질병치료는 물론 불면증, 우울증, 만성피로, ADHD증후군 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의류 업계 등 관련계통 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았지만 마음에 드는 제품을 아직 생산해 내지 못했다. 여성의 가슴 라인을 맞추는 데 번번이 실패한 것이다.
‘원천재료’의 개발에는 성공했기 때문에 우선 응용이 쉬운 베개부터 만들기로 했다.

이 베개는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도록 했고, 머리가 닿는 부위를 U자 형으로 만들어 머리나 얼굴과 목이 많이 파묻히도록 했다.
침스베개는 머리, 목, 어깨에서 나오는 생체전기를 이용해 MPS 및 경혈과 관련된 질환이 사라지는 효과를 얻도록 한 것으로, 임상에서 사용해 본 결과 두통·고혈압·안구건조증·어지러움·항강증·어깨통증·비염 등의 개선 효과가 있음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황 원장은 “경혈을 이용한 침술과 같은 원리의 이 치료법은 양방에서 특별한 처치방법이 없는 스트레스성 질환이나 뼈와 관련된 질환에 특히 유효성이 있었다”며 “한의학의 영역을 넓혀 나갈 수 있는 이 치료법에 한의사들이 좀 더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침스요법은 현재 5백여명의 한의사들이 임상에서 활발히 응용하고 있다.

민족의학신문 이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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