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안전 약초 생산기반 확충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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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안전 약초 생산기반 확충에 주력
  • 승인 2008.05.3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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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인삼약초연구소, SOP 50 품목 확대 계획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 인삼약초연구소(소장 최두회·사진)는 고려인삼의 중흥과 토종 약초의 세계화를 목표로 양질의 안전한 약재 공급과 자급기반을 확충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삶의 질 향상으로 국민의 웰빙 문화와 식품의 안전성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생약자원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나, 값싼 수입약재의 수입 증가로 국내 생산기반이 붕괴의 위험에 직면해 있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특히, 지나친 안전성 논란과 곡물가 및 유가 급등은 생약자원에 대한 가격폭등을 초래할 수 있어 자급기반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현재 32개 약용작물의 SOP(표준재배지침기준설정)를 마련해 놓고 있는 인삼약초연구소는 연차적으로 50개 작물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약재 생산·가공 품질인증 기술 개발 ▲우수 약용작물 생산단지 육성 ▲우수 품종 종자보급 등 우수하고 안전한 생약자원의 공급기반을 확충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약초는 한중일 3국에서 오랜 세월 각 민족 특유의 문화와 전통성을 기반으로 인위적인 재배보다는 약용으로서의 용도개발 중심으로 발전돼 왔으며, 품종 개량이 어렵고 종자 증식률도 낮아 신품종의 농가보급은 25% 내외로 낮은 편이다.
반면에 품종개량 기술이나 신품종의 우수성은 이웃 나라에 비해 우월해 일본에 산수유·세신·시호 등을 수출하는 등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인삼약초연구소는 전국의 약초시험장과 함께 총 26작물 52개의 약용작물 신품종을 개발했다. 이중 9작물 18품종이 육성자의 권리를 법적으로 보호해 주는 품종보호대상에 등록됐고, 나머지 작물도 조속히 품종보호대상 작물로 등록해 국가육성품종을 보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약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오는 10월초 한국생약협회와 공동으로 서울 청계천 광장에서 ‘국산 인삼·약초 대전’을 개최해 올바른 우리약재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며, 11월에는 ‘한·중·일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민족의학신문 이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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