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찐방할아버지로 알려진 강봉섭 씨(77·사진)가 17일 대전대 대전한방병원을 찾아 병동을 순회하며 입원환자들에게 직접 만든 찐빵을 선물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강 할아버지는 “많지 않은 돈이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찐빵기술을 직접 배웠다”고 말했다.
이렇게 직접 만든 찐빵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주기 시작한지 어느덧 8년이 됐다는 강 할아버지는 찐빵을 받고 행복해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힘이 될 때까지 계속 돕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