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경영지원회사(MSO)인 오라클랜드는 지난 18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제2회 네트워크 개원 박람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날 네트워크 병의원 심포지엄에서 이판제 코비한의원 원장은 “네트워크 한의원을 하게 되면 전체적인 통일성이라든가 진료의 일관성을 줘야하기 때문에 의사 한명의 역량관리에는 손해가 생길 수밖에 없다”면서 “그 대신에 규모화라든가 시스템화시킬 수 있고 전체적인 데이터를 객관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여기서 오는 파급효과나 부가가치가 굉장히 높아지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지금은 의료외적인 환경이 너무나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는 시점으로 대표적인 것이 의료법인의 영리화라는 부분이다. 그렇게 된다면 기존 의료계가 크게 제편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중소병원끼리 연계시켜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등의 구조로 바뀌지 않을까 생각된다. 영리법인으로 인해 기업이나 기관투자가들의 자본들이 의료기관쪽으로 흘러들오기 시작한다면 결국 브랜드벨류가 얼마나 높은 병의원이냐에 따라 격차가 서서히 벌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밖에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네트워크 병원의 필수요소 ▲개원입지 ▲조직 및 고객관리 ▲재무 및 세무 ▲의료광고와 의료법 등을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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