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재 품질 기준 합리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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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재 품질 기준 합리화 필요
  • 승인 2008.05.1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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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관능검사 통한 품질 감시자 역할해야”

■ 식약청, 제4회 한약재품질평가연구회

한약재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우수한 시설에서 제조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정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있은 제4회 한약재품질평가연구회에서 식약청 강신정 한약평가팀장은 “한약의 상대가치가 하락한 이유는 그동안 과학적 품질관리에 대한 인식이 미흡해 위해 물질에 쉽게 노출돼 있었던 데다가 반복된 언론보도로 기준이 강화됐고, 결국은 부적합 사례가 늘어 소비자의 한약에 대한 불신이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곰팡이와 같이 관리 부실도 일어나는 것은 규정을 강화해서라도 방지해야 하지만 카드뮴과 같이 자연 상태에서도 검출되는 물질을 무리하게 기준을 정해 놓을 경우 불량만 많아지고, 이에 따라 불신만 커질 뿐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강 팀장은 한약재의 기준이 합리적으로 개정돼야 하며 “한약은 한약규격품이다”, “한약규격품은 우수한 시설에서 제조한다”는 소비자의 인식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한의사들이 앞장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강 팀장은 한약재 불신을 부추기는 최근의 신문·방송을 예로 들며 언론에 대한 적절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소비자의 한약에 대한 불안 해소를 위해 제조업소는 한약재 품질향상에 주력하도록 하고, 소비자인 한의사는 관능검사를 통한 품질 감시자 역할을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민족의학신문 이제민 기자 jemin@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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