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응용봉산물요법학회 문성수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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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응용봉산물요법학회 문성수 회장
  • 승인 2008.05.1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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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산물로 치료기술 향상에 기여하고파”

요즘 새로운 한의요법에 대한 필요성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봉산물을 임상에 응용하는 학회가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응용봉산물요법학회는 벌에서 나오는 봉산물(로얄제리, 프로폴리스, 꿀, 화분, 봉독)을 임상에 응용해 치료기술로 발전시키고자 2006년 설립된 학회이다.

문성수 회장(서울 강남구 민가한의원 ·39)에 따르면 봉산물요법의 역사 자체는 이집트 시대까지 올라갈 정도로 오래됐지만 새롭게 치료기술로서 조명 받은 것은 그리 길지 않다.
학회는 그동안 전 세계의 유일의 봉산물 전문병원인 러시아 Apicenter의 IGOR병원장을 비롯해, 경기 양봉협회장, 봉독채취기 개발자, 수용성 프로폴리스 개발자 등 봉산물 및 봉산물요법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회를 개최하는 등 봉산물요법의 연구와 보급에 주력해 왔다.

문 회장은 학회 창립의 계기로 대한한의사협회 국제이사시절 봉독의 유통과정(생산지, 생산일자, 농약잔류량 표시)이 불투명한 것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고자 양봉협회 방문했을 때를 꼽았다.
양봉 농가가 꿀 등이 해외에서 수입됨에 따라 자생력을 점점 잃고 있는 상황에서 봉독이나 프로폴리스 등의 봉산물을 이용한 비의료인의 치료사례가 증가함을 보고, 이를 한의계 영역으로 끌어들이고자 발족하게 됐다고 한다.

문 회장은 “치료효과가 유효한 각종 봉산물요법을 한의사들에게 소개하고, 이미 사용 중인 봉산물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 자체에 학회존재의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문 회장은 학회 활성화를 위해 양봉농가와의 유대를 돈독히 하고, 재야에서 임상에 활용중인 유효한 치료 프로토콜의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매달 진행 중인 ‘봉산물을 이용한 동통의 치료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대한 강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양봉 농가를 방문해 직접 체험하는 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항생제보다 효과가 높은 프로폴리스에 대한 홍보 및 성능 강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좋은 치료법을 발굴하고 좀 더 안전하고 깨끗한 제품이 한의사들에게 공급돼 환자들을 위한 좋은 치료도구로 발전될 수 있도록 양봉농가와 한의사간의 가교 역할에 충실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민족의학신문 음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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