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대 보완대체의학교육 매우 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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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대 보완대체의학교육 매우 유용”
  • 승인 2008.05.0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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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한 교수, 학부생 대상의 교육효과 고찰

한의대 학생들은 보완대체의학교육을 매우 유용하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교육과정 개발에 좋은 참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채한 교수는 대한한의학회지 제29권 제1호(2008년 3월)에 게재된 ‘한의과대학 학부생을 위한 보완대체의학 교육과정 개발 연구’라는 논문을 통해 2007년 1학기에 대구한의대학교 한의대 예과 2학년 130명을 대상으로 개설한 주당 2시간 2학점의 보완대체의학 과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수강생들이 대체의학 강의가 “다양한 요법에 대한 세계 의학계의 연구와 활용 동향을 이해한다는 강좌 개설 목적에 매우 부합하고 차후 한의학 임상 활용에 매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강의는 만족스러웠지만 수업 시수에 비해 요법의 개수가 32개로 과다해 흥미정도를 기준으로 축소하면 강좌의 체감 난이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수강생들이 가장 흥미롭거나 유익했다고 답변한 요법은 추나(14%), 카이로프랙틱(11.7%), 플라시보(8.9%), 아유르베다(4.8%), 아로마테라피(4.6%) 등으로 임상에 직접 활용될 수 있거나 주위에서 흔히 접하는 치료법이 주를 이루었다.

채한 교수는 요법의 정의를 중심으로 한 총론적 이해를 위한 저학년에서의 교육은 32~64시간이 적절하며, 질병을 중심으로 한 각론은 고학년에서 64시간 교육이 적절하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심도 있는 수업을 위해서는 60명 이하를 대상으로 발표와 토론 형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참여도와 집중도를 담보할 수 있고, 실습 과정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문제중심교육도 가능할 것이라는 게 채 교수의 판단이다.
그는 특히 입문 수준의 보완대체의학 교과를 본과생, 대학원생 혹은 일반 개원 한의사 수준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기초나 임상 한의학을 전공한 전문가들이 참여해 통합교과로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민족의학신문 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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