腹診을 통한 難治性질환의 古方 활용 사례(12-2)
상태바
腹診을 통한 難治性질환의 古方 활용 사례(12-2)
  • 승인 2008.04.18 1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ebmaster@http://


<증례26> 어지럽고 쥐내림에 茯苓戎鹽湯 치험례

1. 환자 : 61세 여자, 직업 농업

2. 주증상 : 어지러움과 다리 쥐내림. 기타 팔다리 쑤시고, 식은땀 나고 안 아픈 곳이 없다고 하는데, 제일 치료하고 싶은 것이 어떤 것이냐고 물은 바 어지러움과 쥐내림이라고 함.

3. 진단과정 및 경과

① 2008년 2월 20일 내원. 주증을 보고는, 悸 水 結 등을 짐작하고 진찰에 들어갔습니다.
즉 일단 설문지에 70% 정도 체크되고 가끔 눈꺼풀이 떨리고 어지러움과 소변불리, 눈감으라고 했을 때 미세하게 떨리는 것으로 → 茯苓 의심, 소변이 시원치 않고 자주 보는 것으로 → 朮 의심, 입이 마르고 소변불리가 있어서 → 澤瀉, 猪苓 의심, 대변도 시원치 않으므로 → 大黃 의심, 쥐내리는 경련에 → 芍藥 의심. 일단 이렇게 생각하고 복진에 들어감.

② 그런데, 배가 물렁물렁합니다. 攣이 없습니다. 아무리 찾아도 結도 없음. 눌러서 아픈 곳이 하나도 없었음.
설문지상 손발이 차다고 체크했는데 만져보니 손도 따뜻하고 이마와 비교해도 衝이 없음 → 桂枝 룰아웃.
몸 여기저기가 아프고 小便이 불편하기는 한데 극심한 掣痛까지는 아님 → 甘遂 룰아웃.
喘咳水氣는 없고 惡寒, 骨節疼痛, 沈重, 不仁, 厥冷까지는 아님 → 麻黃, 附子 룰아웃.
結도 없고 拘攣도 없음 → 大黃, 芍藥, 大棗, 枳實… 모두 룰아웃.
悸는 있는데 煩이 심하지는 않고 긁어서도 빨갛게 올라오지는 않음 → 黃連 룰아웃.
心下에 아무것도 없어서 人蔘도 아님.

③ 茯苓은 확실하다고 생각되어, 茯苓이 들어가면서 배가 물렁물렁한 처방이 어떤 것이 있는가를 생각함.
半夏의 痰飮嘔吐가 없어서 半夏厚朴湯, 小半夏加茯苓湯은 룰아웃.
衝이 없어서 苓桂甘계열, 五苓散, 茯苓澤瀉湯, 防己茯苓湯 등도 룰아웃.
기침이나 宿飮停水가 없어서 苓甘薑 계열도 룰아웃.

④ 그렇다면 남은 것은 猪苓湯, 茯苓戎鹽湯, 苓姜朮甘湯인데...
小便볼 때 통증이 있다든가 阿膠의 血證이 안보이고 小便장애가 주증이 아니라서 猪苓湯도 룰아웃.

⑤ 결국 남은 두 처방으로 고민하다가 甘草의 急迫이나 急痛, 攣急은 복부가 물렁물렁해서 없다고 생각하고 茯苓戎鹽湯을 투약. 그리고, 大小便 不利가 약간 걸려서 應鐘散을 같이 겸복(1일 1회).

⑥ 3일후 전화했더니 어지러운 것이 많이 좋아졌다 합니다. 쥐내림도 덜하고.
4월 2일에 내원. 어지러운 것은 없고 쥐내림이 약간 남았다고 함. 나중에 지난번 그 약을 또 먹어야겠다고 함. 살도 빠지고 힘도 생기고 너무 좋았다고 함. <복치의학회 홈페이지 임상게시판 702번 참조>

서선우
전남 목포한의원 원장, 복치의학회 정회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